[도서] 내 마음을 부탁해

[도서] 내 마음을 부탁해, 박진영 지음 中

복수의 통쾌함은 짧은 반면, 미움과 분노의 고통은 길다

결국 복수를 한 사람들이 복수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신 건강도 좋지 않은 경향이 나타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뭉뚱그리지 않고

세부적으로 파악할 줄 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잘 견딘다

이들은 똑같이 안 좋은 일을 겪어도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의 섬엽과 전대상피질이 덜 활성화 되는 경향을 보인다

 

 

감정 구분은 공포증을 극복하는 것과도 관련을 보인다

한 연구에 의하면 거미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눈앞에서 거미를 보았을때

'못생기고 끔찍하게 생긴 거미를 보니까 소름이 돋고 몸이 떨리고 구역질이 나지만

한편으론 신기하고 흥미롭기도 하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세분화할 줄 알수록 공포증을 잘 극복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며 쉬는 것도 좋지만

잠깐 동안 적극적으로 즐거움을 느껴주는 것도 좋다

평소 보고 싶었던 드라마, 만화,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듣는 등 나를 즐겁게 하는 일을 찾아보자

"아니, 바쁘다는 사람이 왜 헛짓거리를 하고 있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괜찮다

 

 

바버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rickson 등의 학자들은

긍정적 정서를 일컬어 '스트레스 지우개'라고 명명하기도 햇다

힘들고 바쁜 때일수록 우리에게는 즐거움이라는 스트레스 지우개가 꼭 필요하다

 

 

 

더욱 소위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사치를 하자

오직 먹고 살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필수 활동 말고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활동,

영혼을 살찌워주는 활동을 당당하게 해보자

 

커피 한 잔이든 비싼 문구류이든 짧은 여행이든 사치하라

당신이 단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게 하는 것이라면, 그런 사치는 충분히 가치 있다

 

 

환경에 민감하고 판단력이 좋으면서 부유한 환경에 속한 아이들은

마시멜로 두 개를 얻기 위해 보상을 나중으로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역시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난한 환경에 속한 아이들은 정반대로

눈앞의 마시멜로를 재빨리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아이들은 부유한 환경에 속하든 가난한 환경에 속하든 행동에 큰 변화가 없었다

같은 특성이 환경에 따라 정반대의 행동을 불러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