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2023 일기

[일상] 열 번 찍어 넘어간 나무

DAJI 2023. 7. 23. 09:48

 

정말 뜨거웠다.
혹시나 해서 쿠션을 두드리고
티셔츠도 바꿔 입었다.
결국 나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기회가 될 것인지
지옥이 될 것인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내 먹여살려야 하는 
딸린 식구는 없지만

매일 매일 
약을 달고 사는
이 육신,
내가 아껴주고
내가 사랑해주며
감사하며 살아갈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가끔 
힘들고
외로우면
손을 들 것이다.
도와달라고

그리고 기꺼이 
도움을 받아서라도
하나님 주신 
이 생명
하나만이라도
잘 지켜보고자 한다.

2023.7.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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