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정우열 지음 中
• 감정은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관찰하는 것이다.
•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일이 생기든 순간순간 내가 느끼는 고유한 ‘감정’에 귀 기울여보세요.
•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은 대체로 7 : 2 : 1의 분포로 나누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 명 중에 일곱 명이 나를 좋아하면 참 좋을 텐데, 그들은 나에게 무관심합니다. 두 명은 나를 싫어하고, 한 명만이 나를 좋아하죠
• 열 명 중에 일곱 명은 내가 의식하는 것만큼 나에 대해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다, 좋은 쪽의 관심도 안 좋은 쪽의 관심도 별로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심리학 용어로는 ‘페르소나’라고 부릅니다. 사회적 인격 혹은 외적 인격이라고도 하죠.
• 마음속에 들어 있는 바람을 빼라
• ‘내가 나의 마음을 빵빵하게 만들 만큼 나도 모르게 사회적 페르소나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고 있구나,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구나.’
• 실제 자기 모습과 이 사회적 페르소나는 꼭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인간은 숙명적으로 다중인격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 ‘나는 왜 조용한 내 모습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걸까?’ ‘나는 왜 남들에게 활발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할까? ‘나는 왜 한 가지 모습을 일관되게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이렇게 말이에요. 한 사람 안에 여러 다양한 모습이 있는 것이 훨씬 더 인간답고 더 자연스럽습니다.
•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인데, 너무 싫어서 꼭꼭 억눌러서 아예 의식하지 못하는 마음의 지하실 안에 들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는 ‘그림자’(혹은 그림자 자아)라고 해요.
• 어떤 사람의 어떤 점이 너무 싫을 때 우선 나에게 질문해보기 ‘내가 아까 분명 예민해졌다. 왜 그랬을까?’ ‘나는 왜 유독 자기 자랑하는 사람을 싫어하지?’
•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을 때 먼저 생각해보기 누군가의 어떤 면을 비난하는 순간 내가 얻게 되는 이득은 뭘까요? 바로 나는 안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불편하다고 느꼈던 그 사람의 특징을 막 비난하고 나면 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되니까 갈등이 사라지고 뭔가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 을이 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해야 할 일
1. 그 사람의 어떤 점에 끌렸는지 차분히 생각해본다.
2. 내가 갈구하던 핵심이 뭔지 알게 된다.
3. 나 자신을 이해해주는 말을 들려준다.
4. 관계가 끝날까 봐 나 자신을 속이는 말과 행동을 했는지 되돌아본다.
5. 그 사람에게 서운하거나 속상하면 솔직하게 털어놓는 연습을 한다.
• 인간관계가 내 마음대로 안 풀릴 때 나에게 질문하기 ‘왜 나는 인간관계의 키를 쥐고 싶어 할까?’ ‘왜 나는 인간관계에 자꾸 집착할까?’
•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주문을 만들어 위급 시 사용한다. ‘그 사람 때문에 내 기분을 망칠 수는 없어. 나의 하루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알아주면 되니까.’ ‘나한테는 나라는 친구가 있잖아. 내가 나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
•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왠지 억울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렇게 다짐해보기 ‘상대방한테 맞춰주기만 하는 건 관계에 독이 된다는 걸 기억하자.’ ‘배려는 하되 절대 희생하지 말자.’
•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기 이유 없이 몸이 아프다면 생각해보세요. ‘기쁘다, 슬프다, 화난다, 즐겁다’라는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살지 않았나 하고 말이에요.
• ‘힘이 없다, 기운이 없다,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어딘가에서 에너지가 줄줄 새고 있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 누군가가 내 아픈 마음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일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신기하게도 조금씩 조금씩 내 마음에 좋은 에너지가 쌓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점점 나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내가 나의 편이 되어가는 거죠.
• 공감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말로 하는 리액션이 없어도 얼마든지 공감하는 느낌을 상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최대한 집중해서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겁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듣는 것은 그냥 흘려듣는 것이 아니에요. 정말 적극적으로 듣는 ‘액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을 하는 것입니다.
• 굳이 말하고 싶으면 내 말이 아닌, 상대방이 한 말을 다시 되풀이해서 말해주고 그게 맞는지만 확인하면서 듣습니다. 이렇게 최대한 입을 닫고 귀를 여는 것. 이것이 진짜 공감입니다. 정말로 열심히 듣고 나서 맨 마지막에, ‘그랬구나’, ‘너의 입장에선 그럴 수 있겠다’라고 말해주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됩니다.
2023.5.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