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일상] 부산행 본문
추웠던 겨울 새벽,
부산행 KTX를 나홀로 타야했던
그때가 있었지..
벌써 2년 전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앞으로 내 인생의 시간도
이렇게 빨리 갈 것이란걸
나는 안다.
부산역을 떠날 때면 들렸던
값싸고 맛있고 든든했던 구수한 돼지국밥.
뭔가 비주얼이 낯설지만
맛은 부.산. 그 자체다 ㅎ
비싸서 눈 도장 찍고 갔던 삼진 어묵
치즈고로케로 식감 즐기기~~
해운대 바닷가 바로 앞으로
숙소를 정한 덕분에
눈 요기, 마음 쉼, 대화장까지~
뜨거운 볕
반짝이는 물
깨끗한 하늘
가장 핵심적인 장소는
다음번에 온전히 즐길 수 있기를~^^;
막썰어 횟집, 모듬회와 장어구이와 청하
가리봉동 출신의 조여정 여사님의 음료수까지 ㅋ
원픽은 장어구이.
신선함, 식감, 양념맛 무엇?!!
1차 같은 개인 맞춤형 메뉴 ㅎ
내 메뉴는 좀 실패인듯하지만 ㅋ
뭔가 더 편해진 느낌과 분위기와 그 맛이 좋았다♡
광명역 온센,
아는 음식이라 퀄리티와 서비스에 좀 실망했지만
이것 또한 포항에서의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
1박2일, 단순할 줄 알았던 여정이
꽤나 고되었다...
하지만 그땐 고생이고 외로움이었던 시간들이 떠올라
그때를 넘겼던 스스로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도 그때가 되어
잘했다 고생했다 고맙다-
나에게 말해줄 날이 오겠지.
2024.9.10.화-11.수
요즘 몬생겨지고 있어 속상하다 ;;
아무도 모를 내 느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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