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투자일기 (226)
다지랑 놀자♡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하태완 지음 중 • 지나온 삶의 뒷면에 덕지덕지 묻은 후회를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빅토리아 홀트의 말처 럼 좋았다면 참 멋진 것이고, 나빴다면 경험인 것이라는 말을 주축으로 두고 살아가셨으면 해요. 안개끼 고, 비가 오고, 눈이 오는 삶 또한 나름의 고요함이 있음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내내 같이 있자. 함께 나누고픈 기쁨이 봄처럼 돋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모진 슬픔 탓에 눈시울이여 름처럼 뜨거워진대도, 시린 불안 탓에 가슴께가 겨울처럼 얼어버린대도 쉬지 않고 붙어 앉아 잇몸까지 드러내며 활짝 웃어. 그래야 꽁꽁 언 생의 틈마다 우리 애정이 봉오리를 틔울 테니까. • 나는 우리가 적어도 서로의 곁에서만큼은 몸의 어떤 곳 하나 힘을 주지 않고도 버..
헤아림의 조각들, 임지은 지음 중 • 우리는 여전히 같이 산다. 우리는 서로의 습관이나 취향을 공유한다. 우리는 서로의 가족을 챙기고 병원에 함께 가준다. 우리는 서로가 어디에서 무너지고 어디에서 일어서는지를 안다. 우리는 둘이어야만 가질 수 있는 감정이나, 그로 인해 마침내 혼자서도 해내게 되는 것들을 눈치챈다. 우리는 함께할 미래의 형태를 자주 고민한다. • 우리의 미래가 가능해진다는 믿음. • 추위는 사람을 그립게 하니 겨울에는 누군가를 만날 이유가 있는 셈이다. 반면 여름의 연인들은 저 땡볕 아래서도 나란히 서서 찌푸리지 않고 서로의 몸을 휘감는다. 늦은 밤 공원 벤치에서 더위에 아랑곳없이 물기 어린 살갗을 마주 댄다. 무너진 화장이나 부스스한 잔머리, 땀에 전 티셔츠를 잊은 채 상대의 체온에 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9p 나는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 예술은 내게 믿음을 줬다.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 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는 게 삶이라는 믿 음. 또 내 밝음을 드러내듯이 어두움을 드러내는 것도 아주 자 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예 술을 한다. 그 어떤 사심도 없이 누군가의 마음에 공들여 다가 가고 싶다. 백세희 33p 사는게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게 내 삶을 건강하게 해주느냐의 문제 다. 머리로는 정답을 알고 있는데 행동은 늘 어렵다. 난 스스로에게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고, 그래서 위로가 필요하고, 내 편이 필요하다. 52p ..
말의 시나리오, 김윤나 지음 中 • 말의 시나리오란 ‘말이 되풀이해 들려주는 반복되는 삶의 이야기’인 셈이다. • ‘삶의 덫’이라고 불렀다. 그는 삶의 덫에는 세 가지 특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첫째는 평생 반복되는 패턴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파괴적이라는 것이다. 삶의 덫은 자기감, 관계,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삶의 덫은 고통스럽지만 유지된다. 익숙한 것이 편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해롭더라도 거기에 매달리게 된다. • 당신이 현재 느끼는 관계의 불편감은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라는 신호이다. • 건강한 말은 안정된 자기감에서 나온다. 자기감sense of self은 바로 자신을 이해하는 감각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지 등 다양한..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정우열 지음 中 • 감정은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관찰하는 것이다. •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일이 생기든 순간순간 내가 느끼는 고유한 ‘감정’에 귀 기울여보세요. •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은 대체로 7 : 2 : 1의 분포로 나누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 명 중에 일곱 명이 나를 좋아하면 참 좋을 텐데, 그들은 나에게 무관심합니다. 두 명은 나를 싫어하고, 한 명만이 나를 좋아하죠 • 열 명 중에 일곱 명은 내가 의식하는 것만큼 나에 대해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다, 좋은 쪽의 관심도 안 좋은 쪽의 관심도 별로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심리학 용어로는 ‘페르소나’라고 부릅니다. 사회적 인격 혹은 외적 인격이라고도 ..
어른의 일기, 김애리 지음 中 • 내가 나와 정말 잘 지내고 있는지 아닌지는 회사에서 업무를 잘한다고, 남자친구랑 사이가 좋다고 확인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것은 건강하게 잘 먹고, 적당히 몸을 잘 움직이고, 깨끗하게 집을 잘 정돈하며, 하루하루 자신이 정한 질서를 잘 지키고 있는지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요. • 하물며 그 누군가가 ‘나’라면. 나 자신과의 대화라면 어떨까요? 책에서만 읽어온 ‘나다운 삶’이라는 것, ‘진정한 행복이나 성공’ 같은 추상적인 말들이 온몸으로 생생히 이해되는 때가 찾아옵니다. • 나의 두려움 리스트 중 상당 부분이 ‘내 욕망의 리스트’와 흡사하다는 사실이었지요. 그러니까 ‘내가 두려운 일들’은 사실 ‘내가 너무 원하기에 망쳐버릴까 봐 두려운 일들’이었다는 거예요. 그 말은..
열두 발자국(리커버 에디션)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中 • 처음 해보는 일은 계획할 수 없습니다. 혁신은 계획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혁신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건 계획을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 우리는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인센티브에 너무 민감하지 말 것, 계획에 너무 매몰되지 말 것! 그 외에도 과학자들이 찾아낸 어떤 진실이 삶의 선택에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인생에는 ‘결정의 순간(GO/NO GO moment)’이 있지요. • 내가 지금 다니는 학교가 너무 싫어서, 지금 다니는 회사가 싫어서 그만두는 건 좋은 의사결정이 ..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지음 中 • 행복의 자격을 묻는 대신 그 자리에 노력을 채우기 시작했다. • 마인드컨트롤을 위한 문장들 책임감과 죄책감은 다르다. 바늘에 찔리면, 그만큼만 아파하면 된다. 모든 상황에서 자기 검열을 할 필요는 없다. 모두에게 사랑만 받고 사는 사람은 없다.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자. 나는 어제의 나보다 좀 더 나아질 수 있다. •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왕따를 당해 속상해하는 딸 혜원에게 엄마가 전한 말이다. “너 괴롭히는 애들이 제일로 바라는 게 뭔지 알아? 네가 속상해하는 거. 그러니까, 네가 안 속상해하면 복수 성공.”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누구도, 어떤 말로도 나를 평가할 수 없다. 내가 잘 살아가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