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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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2021 일기

[일상]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 1차 접종 : 또 다른 후기

DAJI 2021. 8. 27. 22:34

지난 1차 접종 후, 가볍게 지나간 이야기 - 

 

[일상]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 1차 접종

오랜만에 동쪽 한강이다.. 좋음.. 첫째날. 고통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통증뿐 ㅠ 둘째날. 새벽에 잠 설쳤다. 접종부위와 어깨 전반에 통증이 있었고 진통제 1정 먹고 살짝 가라앉았다.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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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는 잘 지나간 후유증~


그런데
아니 이게 왠일!!?!

접종 후, 일주일이나 지나서 시작된 극심한 두통 😨
사실 10일째 되기 전에 살짝 두통의 징후가 두 세 차례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볍고 짧게 있던 증상이라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10일차 극심한 두통 ㄷㅈㅇ 중이라 그와 함께 온 증상이라고 생각하며 버텼다
+11일차 두통과 미열로 밤 샘 몸살 감기인가 싶기도 했다.
워낙 집밖에 나가질 않아서 코로나로 의심하지는 않았다
+12일차 두통은 조금 나아졌지만 지속적인 패턴과 허리부터 발까지 욱신욱신 거리는 증상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났다 마치 피가 통하지 않는 것처럼 다리가 아팠지만, 하지정맥류때문인가... 참아보며 밤 잠을 설쳤다. 갑자기 째로군의 검색력으로 화이자 백신 후유증이 아닐까 의심되었다
+13일차 두통은 중 강도, 다리는 더 아프고 팔도 불규칙적으로 절였다. 숨쉴때 복통 동반 팔을 주물러줘야 하고 숨쉴때마다 흉부 아래 복통이 동반되어 더 무기력하고 지쳐갔다. 가까운 동네 병원(신경과)을 방문했고 질료의뢰서를 받아왔다
+14일차 두통은 조금 감하여졌고, 기력이 없어서 짧은 이동에도 숨이 차고 힘들었다. 다리와 팔도 간간히 욱신 거렸다 다행히 큰 병원에 예약이 되어서 진료를 받았다. 물론 두통의 문제는 뇌 MRI를 권하셨지만 비용 부담이 되어 차선책으로 하고 피검사와 엑스레이만 검사 받고 왔다. 그리고 통증치료제를 처방받아왔다

 

핑크 가운이 맘에 들어 기록하고 싶은 마음을 보니 아직 힘이 남은 상태 ㅎ
놀라지 마라- 다지의 평균 혈압이시다.

+17일차 두통은 거의 감소, 팔 다리도 아주 드물게 통증. 복통은 없어졌다 저녁에 먹는 약 한 알이 밤에 기절하게 했다. 덕분에 아픈줄도 모르고 오랜시간 자고 일어났고 하루하루 통증은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19일차 전반적인 증상은 거의 없어졌고 일어날때 약간의 현기증이 생겼다 처방받은 약을 잊어버리고 못먹고 잤더니 중간에 깨는 일이 생기고 잘 자지는 못했다. 증상이 호전되니 또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이 되면서 병원비도 따지게 됐다
+21일차 두통, 복통, 숨참, 팔다리 통증 없어졌다.
일어날때 현기증은 있지만 흔치 않았다
병원에가서 검사 결과를 들으니 모두 정상. 증상이 호전되어 MRI를 권하시지는 않았다


가바틴 캡슐 :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항경련제(항전간제)
일주일치 처방받아서 3-4일 먹는 동안, 순간적으로 잠들고 째로의 출근도 못느낄정도로 오랜시간 잤다


숨이 찬 증상은 순환기내과로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3일내에 받은 코로나 검사 음성결과지가 있어야만 가능했다. 
진료는 받지 못했지만 다행히 금방 호전되었다.

여러가지 증상들은 호전되어 감사한 일이지만,
병원에 갈지 고민하던 차에 좋은 결과 개운하게 듣고 오자는 마음으로 
21일차인 오늘 병원에 가서 검사결과를 들으니
의사의 불성실한 태도와 돈내고 맞은 검사도 모르고 넘어가려던 것에 기분이 나빠졌다.

쉣!

내가 백신을 맞은 시기를 기준으로 증상과 과정을 의사에게 말했지만
의사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후유증이라는 말을 한 음절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아프고 다양한 증상은 너무나도 처음이라 다른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ㄷㅈㅇ과 겹쳤지만, 그동안 두통이 동반된 적은 없었어...)

백신을 맞고 약 3주간 힘든 시간을 보냈고, 내 생활 패턴이 많이 무너졌다.
귀차니즘, 무기력함이 생겨서 꾸준히 해오던 공부를 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ㅠㅠ (핑계인가 아닌가ㅎ)

역시, 돈으로 살 수 없는 건강
건강이 최고이다.
불시에 나타난 통증은 째로의 검색력으로 불안감을 주었지만
덕분에 큰 병은 막았다고 생각든다.

그러니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2021.8.27(금) 26º


 

2021.8.20(금) 31º
생각해보니 통증이 호전된 명약
째로가 사준 점심 식사와 함께 보낸 시간들, 그리고 베라의 쿼터가 아니었다 싶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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