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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2 본문

투자일기

[도서]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2

DAJI 2015. 10. 30. 19:58


 

자기 스스로 '내 얼굴은 이만하면 괜찮아'라고 인정해 주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예쁘다고 말해 주기를 기대하고,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믿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이 좋아해 주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의심하면 그 누구의 사랑도 받을 수 없다. 설사 다른 사람이 인정해 준다해도 1초만에 '그 말이 진심일까?'하고 의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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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에 묶인 코끼리

서커스 공연에 동원된 코끼리는 엄청난 몸무게와 거대한 몸집, 굉장한 힘을 보여 준다.

....

그러나 공연이 끝나면 한쪽 발에 쇠사슬을 차고 작은 말뚝에 묶인 채 천막 뒤에서 얌전히 다음 공연을 기다린다.

....

사실 코끼리의 발목을 붙들고 있는 말뚝은 겨우 몇 센티미터 정도의 깊이로 땅에 박혀 있을 뿐이다.

....

매일같이 말뚝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또 쓰던 어느 날, 그 짐승은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묶여 사는 운명에 순응하게 되는 것이다.

....

사람도 마찬가지다. 고통스럽다고 해서 상처를 마음 속에 묻어 두고 외면하면 그 상처가 결국 코끼리의 말뚝이 되어 우리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옭아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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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비판자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나를 비난하기만 하면 우리는 혼자 있을 때도 다른 사람의 영향 아래 놓이게 된다.

다른 사람의 생각 속에서 산다는 것은 육체가 묶여 있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구속감을 준다.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랄 맺기 위해 꼭 착하고 친절할 필요는 없다.

독립적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만 있다면 충분하다.

그러니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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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키가 작지만 얼굴이 작아서 꽤 봐 줄만 하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 자존감을 높이면 다른 사람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날 미워하다니, 정말 개념이 없군'이라며 상대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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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우리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잣대로 우리를 평가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길을 잃고 흔들릴 때 조언을 건넬 뿐이다.

....

자신만의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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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라

1.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2.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인가

3. 그 사람은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인가

4. 그 사람의 말이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5. 그의 비판은 인격을 훼손하는가, 잘못을 지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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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사랑할 때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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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우유를 타면 밀크커피가 되고 만다.

융합confl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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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눈높이에 나를 맞춘다는 것은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일을 포기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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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자기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과 앞으로 남은 인생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 현실에 충실해도 좋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지나친 겸손이나 우월감으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괜찮은 척하는게 아니라

소통을 통해 각자의 욕구와 소망을 존중받고 따로 또 같이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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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확실히 표현한 것도 아닌, 양쪽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애매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이 만족하는 기준을 세우고 지금까지 억지로 강요 받았던 이미지가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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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행해지는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덜 가져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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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말하기

'나는 그 사람이 가진 무엇이 부럽습니다'라거나 '나는 누구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다.

이것은 의외로 엄청난 반전을 가져온다.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마음속에 꼭꼭 숨겨 두었던 시샘, 질투, 미움, 두려움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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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든 작든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를 이해해 보려고 했던 노력이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결과로 나타나면,

타인과 세상을 불신하며 아무에게도 속마음을 보여 주지 않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쪽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서는 악착같이 버티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거리를 두고 떨어지는 게 서로의 인생을 지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

당면한 상황에서 한 발짝 떨어져 나와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자신의 관계를 파악하고 희생자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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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을 호소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상대와 맞서야 하는 상황이 싫어서 피하다 보면 결국 당신만 상처받는다.

칼에 베어 피를 철철 흘리는 사람이 아프다고 소리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치료해 주는 의사나 칼을 휘두른 사람이 당신만큼 아파해 줄 리는 없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남의 고통에 무지하고 둔감하다.

말하지 않으면 당신의 희생은 당연한 의무가 되고 만다.

그러니 억울하다면 확실히 말하라. 그 어떤 성취도 당신의 인생을 희생해야 할 만큼의 가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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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들은 분노를 표출하는데, 대개 수동적이거나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약속 시간에 일부러 늦는다거나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의 비밀을 폭로해 버리거나, 몸에 생긴 질병을 방치하는 식이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미안해 하고 그동안 자신들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알아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뢰만 잃을 뿐, 그 사실을 눈치 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결국 그들은 자신의 뜻을 전하지도 못한 채 실망감에 점점 인색해지고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스스로를 소중히 여긴다면 충분히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텐데도 기회를 날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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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보여 달라고 이야기하는게 왠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만 같아서 겸손함이나 우월감으로 포장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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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지 않으면서 사랑에 뛰어드는 것만큼이나 부질없는 시간 낭비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칭찬받고, 존중받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칭찬하고, 존중해야 한다.

신뢰와 사랑이 넘치는 관계는 자기 자신을 믿기 전에는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위기를 겪을 때 무조건 혼자 견뎌내라는 말은 아니다.

....

삶의 근간마저 위태로워졌다고 느낄 대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

좋은 친구는 우리에게 우정 이상의 것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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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화상은 스스로를 어떻게 인지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에 다라 다르게 형성된다.

나는 나를 소심하다고 보는가 아니면 대범하다고 보는가,

나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닌가, 성실하게 노력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닌가 등 자신이 생각하는 재능과 능력, 가치관이 우리의 이미지를 만든다. 따라서 나에 대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본래의 나와 이상적인 나 사이의 간극은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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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열리고 닫히는 수많은 문들이 있다.

그곳에 뭐가 있는지는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 봐야 알 수가 있다.

상처받은 기억에 눈을 가리면 더 고통받을 일은 없겠지만 행복도 만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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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이 모두 '쇼'였다는 것을 알게 된 트루먼은 완벽했던 스튜디오 세상을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현실 세계로 나가는 문 앞에 선 그에게 '트루먼 쇼'의 기획자이자 총 감독인 크리스토프는 말한다.

"현실은 부정부패가 가득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범죄가 발생하는 아주 위험한 곳이야.

그에 비하면 여기는 천국이지. 어떤 고난도 고통도 없을 거야.

그런데도 나가겠다고?"

그러나 트루먼은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미련없이 작별 인사를 한다.

어쩌면 상처받는 사람들은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가공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에 떠는 자신과 마주하느니 아무 일도 없는 척 감면을 쓰는게 덜 아플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기회는 점점 사라지고 만다. 모든게 가짜인 걸 아는데 어떻게 열렬히 사랑하고 모험하고 진심으로 행복을 추구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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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이 순간부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도 있다.

점심 메뉴는 어떻게든 어제와 다른 색다른 걸 먹으려고 하면서 왜 인생은 과거가 별로였으니 어쩔 수 없다고 단념하는가.

과거를 통해 배우라는 것은 오늘을 후회 없이 살라는 말이지 과거를 반복하라는 말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해도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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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늘 아주 멋져보이네요"라고 칭찬을 한다면,

그때 순간적으로 스치는 스스로에 대한 감정이 바로 무의식적인 자존감이다.

'사람 볼 줄 아네. 역시 난 매력이 있어'라고 뿌듯해한다면 무의식적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고,

'무슨 소리야, 옷이 이렇게 낡았는데. 날 놀리는 건가'라고 기분 나빠한다면 무의식적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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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인 자존감을 높이는 법

누구나 살면서 자존감이 흔들리는 순간과 만난다.

다만 그 진동의 크기가 각각 다를 뿐이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가 일어날 때 작지만 가장 효과가 있는 연습이 있다.

바로 자존감을 강하게 느꼈던 순간의 기억을 불러오는 것이다.

최대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좋다.

맡은 일을 성공시켰던 때,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유대감을 느꼈던 때, 평화로운 순간,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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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자존감은 자기 자신에게 얻은 좋은 평판이다.

즉 다른 누군가가 좋게 평가해 주어서가 아니라 내가 삶에 만족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뜻이다.

우리가 이런 확고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면

누구와 함께 일하든, 누구를 사랑하든 남에게 맞추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불행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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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자주 잊어버리는 것이 나 자신의 소중함이다.

자신의 아름다움, 지혜로움, 용기를 들여다보려 하지 않고, 내가 갖기 못한 다른 것들을 닮으려고 하기 대문에 참새도 까마귀도, 독수리도, 앵무새도 아닌 어정쩡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귀한 사람은 '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미 자기 안에 있다.

살아 숨 쉬는 것만으로도 사랑받고 행복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은 다 갖췄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간절히 바라는 천국의 새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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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나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과 신뢰라고 한다면 자긍심은 그중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긍심은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믿는 당당한 마음이며, 자유롭게 행복을 추구할 권리, 자신의 소망, 욕구를 실행해도 된다는 확신을 주고, 나를 '나답게' 살 수 있게 만든다.

자긍심이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랑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가치에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옳고 그름에 따라 생동한다.

그래서 아무리 권력이 세고 부유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자유로움과 인간다움을 함부로 사라지게 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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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무엇이 그 사람들을 변하게 한 것일까?

그것은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믿는 당당한 마음, 바로 자긍심이었다.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이유를 묻고 답을 찾아가면서

패배감에서 벗어나 인생을 다시 시작할 힘을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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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효능감이 있는 사람은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완성해내는 지구력이 있으며, 두려움이나 우울증 때문에 중도에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고, 

스트레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성취를 이룬다.

그러나 이런 자기 효능감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치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이란 것이 원래 그렇듯이 성장하면서 부모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큰 사랑과 신뢰를 받았는가에 따라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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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수 있다 또는 할 수 없다는 판단은

자기 자신이 내려야 한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춰 살다 보면 두 가지 선택밖에 할 수가 없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며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 치거나

모두 포기하고 세상과 담을 쌓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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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내 잘못, 성공은 운 덕분

나는 완벽주의를 고수하는 내담자들을 상담하면서 

사실은 그들이 자나친 기대를 받거나 반대로 지나친 보호를 받아 자기 효능감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스스로 무능력하다는 열등감을 완벽한 행동, 탁월한 성과를 통해 보상받으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완벽주의에 끝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성취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들에게 현실적인 목표치라는 것은 무능력한 사람들의 자기변명일 뿐이다. 그래서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해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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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을 미래를 걱정만 한다면 우리는 결국 불행해진다.

현재는 늘 부족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성공의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 시험에 합격했을 때 혹은 목표했던 결과를 얻었을 때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라며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감 있게 기회를 잡는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더라도 백퍼센트 운 덕분에 일이 잘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운도 따라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패했을 때는 운이 나빴다거나 자신이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이 잘못되더라도 자신의 본질을 깎아내리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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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찾는 일이 객관적인 사실이나 정황을 따지지 않고 오직 주관적인 감정과 해석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실제 능력과 성취는 늘 저평가될 수 밖에 없다.

실패에 대한 확신이 확고하면 할수록, 

긍정적인 성취를 자신의 성과로 인정하는 것은 줄어들고

자동적으로 앞으로 실패할 확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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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엄마와의 결속력이 약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두려움을 갖는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장난감이 부서지면 슬퍼한다. 이때 아이의 감정을 반영해 주는 행동은 품에 안고 토닥여 주며

"장난감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는 걸 엄마도 충분히 알고 있단다. 우리 함께 고칠 수 있는지 살펴볼까?"라고 위로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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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억압당한 사람은 상처를 입었을 때 발생하는 강렬한 고통과 두려움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마음 깊은 곳에 묻어 버리고 영영 치유할 수 없게 방치할 위험이 있다.

그러면 당장의 고통을 피할 수는 있겠지만, 

대신 평생 우울한 삶을 살아야 하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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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솔직해지고 슬픔을 남김없이 표현하면 우울증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한다.

1997년 영국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영국 전역은 슬품에 잠겼다. 그녀의 집 앞은 물론 전국에 세워진 추모비에 수백 개의 꽃다발이 놓였고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심리학자들은 특이한 변화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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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세상과 긴밀하게 연결되기를 원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가깝게 밀착되기를 바란다. 그런 '결속'은 반영을 통해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과 함께 슬퍼해 주거나 기뻐해 줄 때 또는 궃이 말하지 않아도 지금 뭘 필요로 하는지 알아 줄 때 행복해하는 것이다.

특히 상처받고 낙담한 사람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반영이 진짜 자아를 찾게 도와주고 다시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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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인 자존감 지수

-나는 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에 만족한다.

-누군가로부터 모욕을 당하거나 상처 입었을 때 3일 안에 스스로를 안정시킬 수 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인관계에 대한 신뢰 지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의견을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참석할 때 긴장하지 않는다.

-내 약점에 대해 편안하게 말할 수 있다.


사회적인 자존감 지수

-다른 사람의 비판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고 건설적으로 맞설 수 있다.

-누군가 부당한 비난을 할때 망설이지 않고 즉시 스스로를 옹호한다.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능력에 대한 신뢰 지수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잘 알고 있다.

-새로운 일을 맡으면 설레고 흥분된다.

-실패도 공부라고 생각한다.


몸에 대한 존중 지수

- 내 얼굴에 만족한다.

-내 키에 만족한다.

-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에 대한 자부심 지수

-나는 나이에 비해 체력이 좋은 편이다.

-내 몸은 회복력이 높다.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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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 없다.

인간관계는 100명씩 한꺼번에 쌓이는 게 아니라 한 사람씩 늘려가는 것이다.

먼저 단 한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겠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그 사람이 다른 두 명의 좋은 친구를 연결해 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에게 무조건 맞추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 있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단호하게 반대 의견도 낼 수 있을 만큼 당당해져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과 솔직하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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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옹호하지 않으면 우리는 비판과 비난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들이 우리를 '빵에 바르는 버터처럼'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확고한 자존감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서 빗겨 나지도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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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능력을 제대로 인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능력의 한계를 존중하는 일도 필요하다.

만약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함정에 빠질 것이고, 

그 한계를 너무 얕게 잡는다면 과소평가하는 함정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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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문제나 감정적인 문제 대문에 몸을 거부하는 것은 건강만 악화시킬 뿐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자신의 몸과 싸우는 방식으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려라.

몸의 문제와 마음의 문제는 서로 분리해서 바라보며 각각의 특성에 맞는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몸을 인정하지 않으면 정신적인 안정감도 행복한 삶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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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고 보잘것 없기 때문에 상처 받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대문에 상처받는 것이다.

자기를 신뢰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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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엄청나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어제 남자친구와 헤어진 슬픔을 방에 처박혀 홀로 식일 수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위로받을 수도 있으며,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묻어 버리고 살아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상하게 했던 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오늘을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켜 주는 통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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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이와 다르지 않다.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처를 주는 일로부터 나를 떼어내 마음이 상했던 사건을 중립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분노 때문에 잘못된 결론을 내리거나 부정적인 생각들에 갇히는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이라는 당연한 사실도 깨달을 수 있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오늘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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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나쁜 태도는 '내일부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이 ' 오늘 하루만 삶을 긍정적인 것들로 채워 보겠다'라는 다짐이라면

내일부터는 '오늘까지만 날 방치하겠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험해 봤겠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래가 아니라 오직 현재만 결정할 수 있고 모든 변화는 오직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한 회의가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자존감을 강화시키고 싶다면

바로 오늘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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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찾기는 이제 그만. 지금 행복하라

영화 <어바웃 타임>....

일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며 걱정과 긴장 속에서 고된 하루를 보낸 어느 날, 팀은 아버지의 말대로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 본다.

그러자 폭격기처럼 잔소리를 퍼붓는 직장상사 때문에 잔뜩 풀이 죽은 동료를 위로할 여유가 생겼고, 매일 정신없이 돌아다니기 바빴던 법원이 실은 역사 깊고 아름다운 건축물이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또 무표정하게 거스름돈을 받는 자신을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카페 종업원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할 수도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인생은 고달픈 하루가 되기도 하고 꽤 괜찮은 하루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오직 지금 이 순간의 삶에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대문에 현재는 인생을 어떻게 보낼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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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는 동안 경험한 가치관, 삶을 대하는 태도, 행동 양식 등을 수집해 내린 결론이 바로 자기 개념이다.

자의식, 자기 회의, 자기 효능감, 주체성 같은 정서적 요소들이 자기 개념을 바탕으로 발생하며,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따라 긍정적인 쪽이나 부정적인 쪽으로 바뀌기도 한다.

또 하나의 관점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신을 존중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커지고 회의는 적어진다.

또한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커질수록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진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훨씬 적다.

자기 개념과 자존감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끼치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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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를 의심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과거에 일어난 일에 의해 결정된 자기 개념과 자존감에 의해 평생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오늘'을 대한 삶의 태도에 의해 매순간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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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 힘을 실어주는 4가지

1단계. 자기 회의를 자기 신뢰로 전환하기

당신의 가치를 폄하하는 생각들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를 인지해야 한다. 

나쁜 생각을 멈추고 반대 입장에서 나를 옹호해 보는 것이다.

나는 내담자들에게 큰 소리로 "멈춰!"라고 말하고 가슴에 손을 올려 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다 했다"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든가

"지금의 내가 좋다"라는 말도 좋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긍정적으로 돌리는 스위치가 될 수 있는 말을 준비하라.

그러면 나중에는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2단계. 자신이 지닌 긍정적인 자원을 끌어모아라

-무엇이 당신을 기쁘게 하는가?

-당신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

-당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우울할 때 힘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살아오는 동안 주로 어떤 것들이 당신에게 감동을 주고 영감을 주었는가?

-다른 사람들의 어떤 태도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는가?

-도움받기 위해 당신은 어떤 식으로 행동했는가?

-크든 작든 상처를 극복해 본 적이 있는가?


3단계. 행복을 기록하라

기쁨에 대해 기록하는 일기와 비슷하게 지난 하루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록하라.

행복은 나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누군가의 미소, 사랑 고백, 좋아하는 일을 하는 기쁨, 따뜻한 포옹이 행복을 만들었나? 

아니면 물에 비치는 자연의 아름다움, 평화로운 일상에서 행복이 숨어 있었던가?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이런 행복들을 만나라. 다시 한 번 그 순간을 느끼고 좋은 감정을 몸속에 간직하라.

깊은 심호흡을 통해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의 생명력을 느끼는 일,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에서 머무는 것, 

고통이든 기쁨이든 진실한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자신의 몸과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4단계.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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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좋은 것이다'라고 믿는 것만으로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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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 떠나는 데 이유 같은건 필요 없다.

어떤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나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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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해도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다.

설사 그 시도가 실패로 끝난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 과정에서 성장한다.

당신의 마음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약하지 않다. 그 사실을 의심하지 말길 바란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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