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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2015 일기

[또또] 수학

DAJI 2015. 11. 26. 18:26

미술을 좋아하거나 잘하는 아이는

수학보다는 영어를 잘 한다는 말이 있었다

 

중학생 시절 나는 수학과 영어과목을 위해 학원을 다녔지만

 

키친, 치킨이 헷갈리고 q와 p가 혼동될 정도로

영어는 제자리 걸음만 했다

 

하지만

수학과목을 좋아했다

그리고

수학 선생님을 좋아했다

 

외모가 멋지고 목소리가 멋진 선생님은 아니었다

 

새치머리가 많고, 약간 나온 아저씨 배를 가지고 있고

가끔은 재미없는 이야기로 수업시간을 채웠던 선생님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선생님께서 칠판에 예쁘게 쓰시는 숫자들이 좋았다

 

덕분에

수학의 기본정도인 나는 꾸준히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이 되었고

종종 스트레스를 수학정석의 문제풀이로 해소하기도 했다

그리고

수능시험 당일 수학시간에 답안지를 연속 세번이나 바꿔가며

긴장할 정도로 사랑했던 결과

2문제를 틀리고 1등급을 받았다

 

다른 과목 아니고

전 과목 아니고

수학만 1등급

 

예체능을 준비하던 다른 친구들보다

상대적으로 수학점수가 높아

전체 등급도 올라갔다

 

 

 

그리고

 

 

그 이후 수학은 모임에서 회계 담당이라도 맡게되면

머리를 쥐어짜며 완벽한 수납과 정리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일과

옛날 이야기 까먹기 할 때나 써먹고 있다 

 

수학은 이것이 인생의 전부다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야~

공식을 이해하고 대입만 하면 답은 나오게 되어있으니까!

 

영어는 다 외워야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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