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여행] 해루질 그까이꺼/골뱅이 소라 낙지 클리어 본문
8시쯤... 아직도 남들 퇴근이 한창일때
우리는 사람들의 빨간 브레이크 등을 맞으며 다리를 건넜다-
(몬말이야?! 다지만 아는 이야기)
본격적으로 출발은 8시반경, 약 한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인천 바다-
오늘의 가이드 : 코쿠녕씨
이미 사람들이 가득했던 주차장에서 환복했다-
우리가 이번에 구입한 '흑곰 가슴장화'
5mm크게 구입한 가슴장화는 잘 맞았다!
그런데 같은 곳에서 같이 구입했는데
다지의 장화에는 흑곰 그림과 '흑곰' 글씨가 써있는데
째로군의 장화에는 흑곰 그림뿐....
저렴이의 아우라@ㅅ@
가슴장화, 랜턴, 고무장갑, 담을바구니, 집게, 마실 물을 챙겨서 출발~~!
꼬마자동차 같은 걸 허리에 차고, 뜰채까지.. 저것이 진정한 세팅인데!
완전 고수 느낌의 코꾸녕씨 ㅋ
우리는 포인트에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뭣모르고 따라 들어갔는데,
까마득한 검은 바다로 걸어들어갔다.
물이 허리까지도 차오르다보니 드라마에서 본 자살 씬도 생각나면서 무서웠다ㅠ
물이 찰수록 수압으로 인해서 장화는 몸에 점점 조여서 밀착되었고
물은 더이상 빠지기는 커녕 더 차서 옷안으로 들어올것만 같아 걱정도 되었다ㅠ
이쯤이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앞을 보면 몇몇의 사람들은 벌써 저만치 멀리 들어가 있었다^^;a
물 속에 꾸러기 느낌
째로- ㅋㅋㅋ
사진속에 다지는 신나보이지만
쫌 무서웠다능...ㅎㄷㄷ
뒤 돌아보니, 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위로가 되었다 ㅎㅎㅎ
그리고
물이 허리를 넘어 등까지 차오르려다가
어느새 무릎, 발목까지 순식간에 물이 빠졌다!
신기+ㅁ+
자! 본격적으로 레고!!
째로군 눈에는 골뱅이들이 손을 흔들고 있나부다-
같은 길을 가는데도 다지 눈에는 모래 뿐..ㅠ
물이 빠지니 떼로 몰려오는 사람들......
동호회나 체험학습으로 같이 왔는데 매우 시끄럽고 현란한 조명들이었다 ㅠ
째로와 다지는 저들이 우리쪽으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랬다
다행히 우리는 고요하게 즐길수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도 추억하고팠지만
너무 어두웠던 바다시간은 나에게 예술의 혼을 담게 해주었다 ㅋ
12:44부터 물 들어오는 시간이었고
우리는 12:30에 알람을 맞춰놓고 나오기 시작했다
무거워진 바구니를 들고 무거운 장화옷에 발을 옮겨가며 어느새 나온 (꽃)게들을 피해 한발 한발
30-40분이나 열심히 걸었다-
와..... 힘들었다-
잘 준비되어 있는 세면장에서 간단하게 정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신 차리고 보니
우리 살아서 나왔다 ㅠ▽ㅠ
(초반에 겁 먹은거 참... ㅋ)
뒤로 펜션(?) 들도 있어서 숙박하시는 분들도 있어보였다
낮에는 구경하고 놀다가 저녁에 해루질도 멋진 스케줄인것 같다^^
그건 그렇고-
그래서 뭐!
결론은?
골뱅이, 소라, 낙지 되시겠다-
낙지가 담긴 것을 보고 사람들이 매우 부러워했다♡^^
이정도면 완전 월척 ㅋㅋ
우리 처음 온 거라 잘 한 건지도 몰랐는데
사실 우리가 나오던 길에 낙지가 "저 좀 주어가세요~" 하고 누워있던 아이를 담았을 뿐이다 ㅎㅎ
인생에 운이 정말 좋은 우리 째로군이 잡았다능!!!
첫 출발이 너무나 좋았다^^
바구니에 담긴 아이들이 살아서 움직이느라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됐지만
꽤 많이 잘 잡았다^^
큰건 다 째로가 잡은 거 ㅎ
후딱 정리하고 집으로 향하는길-
비가 한 두 방울 잠깐 떨어지더라...
오늘 해루질 동안 비가 안 온 것도 정말 좋았다-
모든 것이 따른 날-
2020.6.24.수
-째로군의 여가생활 찾기 中
'하루일기 > 2020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지금의 위치 (0) | 2020.06.27 |
---|---|
[일상] 해루질 , 그 후 / 골뱅이 시식회 (0) | 2020.06.24 |
[일상] 외출 (0) | 2020.06.24 |
[장누수] 닥터 조 - 장누수 증후군 원인과 치료 (0) | 2020.06.23 |
[일상] 노 알러지 머핀/안전한 음식/키토 베이킹 (0) | 2020.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