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여행] 해루질 그까이꺼/골뱅이 소라 낙지 클리어 본문

하루일기/2020 일기

[여행] 해루질 그까이꺼/골뱅이 소라 낙지 클리어

DAJI 2020. 6. 24. 18:16

8시쯤... 아직도 남들 퇴근이 한창일때 

우리는 사람들의 빨간 브레이크 등을 맞으며 다리를 건넜다-

(몬말이야?! 다지만 아는 이야기)

본격적으로 출발은 8시반경, 약 한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인천 바다-

오늘의 가이드 : 코쿠녕씨

이미 사람들이 가득했던 주차장에서 환복했다-

우리가 이번에 구입한 '흑곰 가슴장화'

5mm크게 구입한 가슴장화는 잘 맞았다!

그런데 같은 곳에서 같이 구입했는데

다지의 장화에는 흑곰 그림과 '흑곰' 글씨가 써있는데

째로군의 장화에는 흑곰 그림뿐....

저렴이의 아우라@ㅅ@

가슴장화, 랜턴, 고무장갑, 담을바구니, 집게, 마실 물을 챙겨서 출발~~!

꼬마자동차 같은 걸 허리에 차고, 뜰채까지.. 저것이 진정한 세팅인데!

완전 고수 느낌의 코꾸녕씨 ㅋ

 

우리는 포인트에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뭣모르고 따라 들어갔는데,

까마득한 검은 바다로 걸어들어갔다.

물이 허리까지도 차오르다보니 드라마에서 본 자살 씬도 생각나면서 무서웠다ㅠ

물이 찰수록 수압으로 인해서 장화는 몸에 점점 조여서 밀착되었고

물은 더이상 빠지기는 커녕 더 차서 옷안으로 들어올것만 같아 걱정도 되었다ㅠ

이쯤이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앞을 보면 몇몇의 사람들은 벌써 저만치 멀리 들어가 있었다^^;a

 

물 속에 꾸러기 느낌

째로- ㅋㅋㅋ

사진속에 다지는 신나보이지만

쫌 무서웠다능...ㅎㄷㄷ

 

 

뒤 돌아보니, 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위로가 되었다 ㅎㅎㅎ

 

그리고

물이 허리를 넘어 등까지 차오르려다가

어느새 무릎, 발목까지 순식간에 물이 빠졌다!

신기+ㅁ+

 

자! 본격적으로 레고!!

째로군 눈에는 골뱅이들이 손을 흔들고 있나부다-

같은 길을 가는데도 다지 눈에는 모래 뿐..ㅠ

 

물이 빠지니 떼로 몰려오는 사람들......

동호회나 체험학습으로 같이 왔는데 매우 시끄럽고 현란한 조명들이었다 ㅠ

 

째로와 다지는 저들이 우리쪽으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랬다 

다행히 우리는 고요하게 즐길수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도 추억하고팠지만

너무 어두웠던 바다시간은 나에게 예술의 혼을 담게 해주었다 ㅋ

 

12:44부터 물 들어오는 시간이었고

우리는 12:30에 알람을 맞춰놓고 나오기 시작했다

무거워진 바구니를 들고 무거운 장화옷에 발을 옮겨가며 어느새 나온 (꽃)게들을 피해 한발 한발

30-40분이나 열심히 걸었다-

와..... 힘들었다-

 

잘 준비되어 있는 세면장에서 간단하게 정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신 차리고 보니

우리 살아서 나왔다 ㅠ▽ㅠ

 

(초반에 겁 먹은거 참... ㅋ)

뒤로 펜션(?) 들도 있어서 숙박하시는 분들도 있어보였다

낮에는 구경하고 놀다가 저녁에 해루질도 멋진 스케줄인것 같다^^

 

그건 그렇고-

그래서 뭐!

결론은?

골뱅이, 소라, 낙지 되시겠다-

낙지가 담긴 것을 보고 사람들이 매우 부러워했다♡^^

이정도면 완전 월척 ㅋㅋ

우리 처음 온 거라 잘 한 건지도 몰랐는데

사실 우리가 나오던 길에 낙지가 "저 좀 주어가세요~" 하고 누워있던 아이를 담았을 뿐이다 ㅎㅎ

인생에 운이 정말 좋은 우리 째로군이 잡았다능!!!

첫 출발이 너무나 좋았다^^

 

바구니에 담긴 아이들이 살아서 움직이느라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됐지만

꽤 많이 잘 잡았다^^

큰건 다 째로가 잡은 거 ㅎ

후딱 정리하고 집으로 향하는길-

비가 한 두 방울 잠깐 떨어지더라...

오늘 해루질 동안 비가 안 온 것도 정말 좋았다-

 

모든 것이 따른 날-

 

2020.6.24.수

-째로군의 여가생활 찾기 中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