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도서] 내 마음을 부탁해 본문
내 마음을 부탁해, 박진영 지음
젖은 빨래처럼 내 감정도 쨍쨍한 햇볕 아래 말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나를 울고 웃게 만드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한 달 동안
기뻤던일, 슬펐던 일, 화가 났던 일, 뿌듯함을 느꼈던 일에 대해 한 번 떠올려 보자
또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돌이켜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지도 떠올려보자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했을때, 왜 그런 기분이 들었나요?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에서 유혹을 이겨낸 아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눈앞의 하얀 물체를 마시멜로가 아닌 '구름'이라고 생각했어요"
감정을 일으키는 어떤 대상을 그 감정과 상관이 없는 다른 대상으로 치환시키는 '추상화'전략이 유혹을 이겨낸 비결 중 하나였다
예컨대 어떤 일이 나를 완전히 집어삼키는 쓰나미 같아 보일 때는,
내가 파도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있어서 그렇지
몇 발자국만 떨어져서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면 그저 작은 파도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어느 방향으로 걷고 싶은가?
걷는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먹고 마시고 보고 싶은가?
어떤 향기를 맡고 싶은가?
어떤 느낌을 갖고 싶은가?
길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싶은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가?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이 길 위에서 어떤 의미를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만들어가는 삶은, 그 안의 행복은 어떤 모양인가?
모든 상황을 다소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의 경우,
훨씬 쉽게 부정적 정서를 겪게 된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부정적인 편견은 불행을 실현시킨다
한 번 실패하면 인생이 망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갖거나 자신에게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세우고
좌절하길 반복하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당신에게 어떤 괜찮은 점들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자신의 장점을 다섯 가지 정도 떠올려보자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가족들에게도 한번 물어보자
지금 떠올린 당신의 장점이 맘에 든다면, 힘들고 자존감이 무너질 때마다 똑같이 생각해보자
'그래, 나 이런 사람이야!'하고 확인해보는 것이다
자존감은 무조건 높아야 좋을까?
그렇지 않다
...
자존감이 엄청 높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도 있다
'나는 내가 막 대단하고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아'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사람의 자존감이 더 현실적이고 건강한 건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했을 때 발끈하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사람은 보통 자존감이 진짜 낮기보다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는 연구도 있다
당신을 '당신답게' 만들어주는 삶의 목표 또는 가치들은 무엇인가요?
또는 살면서 '이것만은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중요한 순서대로 세가지만 적어보세요
예 : 배움과 성장, 부, 권력, 배려, 행복, 평화, 꿈, 여행, 창의성, 재미, 아름다움의 추구 등
이렇게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치 몇 가지와 그 '의미'를 떠올려보게 하면
(이런 과정을 자기 확인 self-affirmation이라고 한다)
자존감이 향상되고 불안이 사라지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단지 잠깐 동안 글을 끼적이거나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그래 맞아. 나 이런 사람이었지. 내게 이런 것들이 중요했지.' 등등
묘한 자부심을 얻고 스스로를 더 존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존감을 (평가에 취약한) 외적인 무엇보다 나의 '내적 가치'에 더 많이 걸어두는 것이 좋다
'책을 좋아하는 내가 좋아'
'사과를 잘 깎는 내가 좋아'
'혼자서도 잘 노는 내가 좋아'
'미식가인 내가 좋아' 등등
누가 뭐라고 하든 나 스스로 좋다고 할 수 있는 그런 특성들을 자잘하게 개발해두는 것이다
내가 나를 친구로 삼는다면, 나의 어떤 점이 좋을 것 같은가?
예를 들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한다. 표정이 다양하다. 잘 먹는다. 아는 게 많다 등등
나에게는 어떤 괜찮은 부분이 있는가?
미움을 받는 데에도 항상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내 문제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 자신의 문제 때문에 나를 미워할 수도 있다
예컨대 자기는 불행한데 행복해 보이는 내가 밉다든가
자신감 없는 자기에 비해 자신감 넘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같은 내가 아니꼽다든가
그들이 느끼는 이런 감정은 그들의 부족함이고
그들이 스스로 받는 위협이지 나의 잘못과는 상관이 없다
기억하자
남들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내가 나를 더 잘 알기 위한 여러 정보 중 하나로서의 의미를 지닐 뿐 나를 재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자존감은 내가 나에 대해 내리는 주관적 평가이다
그 기준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건강한 자존감에는 반드시 실천이 필요하다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나와 내 삶이 대견하고 좋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삶을 실제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아, 이 인생 참 괜찮다'하고 생각하며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하루하루 생존하고 있는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첫째, 자신을 향해서도 이해심과 인내심 가지기
둘째, 누구나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닫기
셋째, 있는 그대로를 느끼되, 감정의 균형을 잡을 것
소위 멘탈이 강한 사람들인데, 이들의 결정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부정적 정서에만 휩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게 아니다
이들은 나쁜 일이 생겨도 부정적인 감정에만 잠겨 있지 않고
여전히 유머감감을 유지하거나 작은 즐거움들을 찾아 나선다
즐거움은 즐거움대로 느낄 줄 아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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