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도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본문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지음 중
• 더 이상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60퍼센트만 채워졌다고 생각되면 길을 나서 보라.
• ‘아, 한 발짝이구나.’
내가 가려는 먼 곳을 쳐다보며 걷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발을 쳐다보며 일단 한 발짝을 떼는 것, 그것이 시작이며 끝이다.
• 흔히 높은 계단을 오를 때 저 위를 보고 가면 못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 신기하게도 발을 쳐다보고 한 발짝을 떼는 데 집중하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온 신경이 그저 한 발짝을 내딛는 데만 집중되기 때문이다.
• 인생에 최선만 있는 건 아니야.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 있고, 차선이 안 되면 차차선도 있는 법이거든. 그래서 끝까지 가 봐야 하는 게 인생이야.”
• 심지어 무수히 많은 길이 있으니 여기서 인생이 끝났다고 단정 짓지 말라는 것이었다.
• . ‘통제 소재를 내 안으로 가져올 것.’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내가 맞춰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그 일을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기 싫은 일을 할 때조차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다’, ‘내가 빨리 해 주고 넘어가 버리는 거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즉 내가 그 일의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것이다.
• ‘내가 해 주는 거다’라고 마음먹고 하기 싫은 일을 빨리 해치우면 나머지 시간에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원하는 여행을 갈 수 있고, 원하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
• 까짓것 웃어 주면 어때요. 중요한 건 지금 당신이 인생을 놓고 봤을 때 결코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거예요.
•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꼴 보기 싫은 사람과 오래도록 같이 하고 싶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수많은 일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조율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어른의 삶이 아닐까.
•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국, 세상은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인다는 어린 시절의 전지전능함을 포기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무엇이든 가능할 것만 같았던 어린 시절의 꿈을 떠나보내는 과정이다. 또 어떤 잘못도 용서받고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도 누군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어릴 적의 기대를 포기하는 과정이다
• 중요한 것은 ‘감정적 통찰’이다. 그것은 문제의 원인에 대해 ‘아, 그렇구나’ 하고 가슴 깊이 느끼며, 그동안의 슬픔과 두려움이 쏟아져 나오는 순간을 말한다. 그리고 이 감정적 통찰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 사랑은 분명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진정한 사랑은 우리를 훨씬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무엇이든 시도해 보려고 한다.
• 그래서 정신분석가들은 “좋은 치료자 백 명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더 낫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 친밀하다는 것은 서로를 잘 알면서도 받아 주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 줄 용기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며 관계에서 오는 실망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친밀한 관계에는 평생을 통틀어 가족과 소수의 친구만이 포함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다 보면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어 버림은 물론, 인간관계가 의무이자 책임이 되어 버린다.
• 직장 선후배 사이의 동심원은 서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꼭 서로를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부족한 점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으면 그뿐, 꼭 친해져야 할 필요도 없다.
• 싫어하는 사람과 일을 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싫어한다고 내가 맡은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싫은 티를 내고 그의 말을 무시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 사람이 싫은 것과 일하는 것을 구분 지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껄끄러운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너무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친해지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어느 순간 인간관계가 피곤한 노동처럼 느껴진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라. 아직도 당신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말이다.
• 어린 시절 아이에게 못생겼다는 말은 자존감 형성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자존감은 타인의 시선을 통해서 형성된다. 자존감이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인데, 자신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 열등감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든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다른 장점을 키워 열등감을 점점 더 작아지게 만드는 것이 좋다.
• “당신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인생은 흘러가게 되어 있어요. 당신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고, 당신이 스스로를 실패자로 보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갈 거예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시각 말고, 당신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 그것부터 결정하세요.”
• 최초의 사인은 얼굴에서부터 나타난다. 환자들이 예뻐지고 멋있어지는 것이다. 바로 자신감의 회복을 알리는 사인이다. 자신감이 회복되고 자존감을 찾게 되면 얼굴이 편안해지고 피부가 좋아지면서 빛이 난다. 또한 자신을 억압하고 잡아 끌어내리던 무의식적인 힘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능력도 발전한다.
• 그러니 정말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신의 자존감부터 체크해 볼 일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빛이 나고 멋있어 보이게 마련이니까 말이다.
• 상처 없는 삶이란 없다. 그리고 우리는 상처에 직면해 그것을 이겨 내려고 애쓰면서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 굳은살이 박이면 소소한 아픔들은 그냥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굳은살이 있어야 더 큰 상처가 왔을 때도 그걸 이겨 나갈 힘이 생긴다. 하지만 상처를 계속 피하게 되면 굳은살이 생기기는커녕 아주 조금만 찔려도 죽을 것처럼 아파하게 된다. 상처 자체에 취약해지는 것이다.
• 업무상 실수에 대한 지적을 한 것인데 그것을 상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상처가 아니다. 지적을 받았으면 고치면 되고 입장 차이로 인한 사소한 마찰과 갈등은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아주 사소한 일까지 모두 상처라고 말하면 우리 삶은 문제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왜냐하면 상처를 입었다는 것은 누가 나에게 어떤 위해를 가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즉 상대방을 가해자로, 나를 피해자로 만들어 버린다. 그것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고,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일이 되어 버린다.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고치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내 힘으론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변해 버리는 것이다.
• 무언가 원하는데 그게 내 바람대로 되지 않을 때 상처받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게 정말 합당한 것인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독립과 고립의 차이다. 독립은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사실 독립은 타인에게 의존해야 할 때 의존할 수 있는 능력을 전제로 한다. 살다 보면 남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반드시 온다. 그럴 때 독립적인 사람은 당당하게 도움을 청한다. 또 누군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도움을 준다.
• 하지만 도와 달라고 했다가 자칫 인생의 주도권마저 타인에게 내줘야 할까 봐 두려워하는 이는 선뜻 타인에게 도와 달라고 하지 못한다. 그럴 경우 그것은 독립이 아니라 고립이 되어 버린다. 혼자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처하는 것이다.
• 옆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너무나 외롭고 쓸쓸했다. “아, 참 좋다! 그치?”라고 말하면 “그러게, 진짜 좋다!”라고 말해 줄 사람, “이거 너무 맛있지 않니?”라고 물으면 “응, 진짜 맛있다”라고 답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 혼자만의 경험과 느낌은 기억 속에서 색이 바래져 가기 쉽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한 기억은 추억이 되고 역사가 된다. 그와 나 사이의 공간에 저장되어 의미를 부여받고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 모든 감정은 정상적이다. 단지 도가 지나친 극단적인 감정이 문제가 될 뿐이다.
• 그러므로 내가 만일 친구를 시기하고 있다면 나 역시 유혹에 빠지기 쉬운 인간임을 인정하면 된다.
• 그리고 시기심을 선의의 경쟁으로 승화시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면 된다. 그러면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뿐더러 다른 사람의 나쁜 감정 또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 억압된 감정은 중화되거나 승화되지 못하고 곪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감정이든 생기면 그 감정을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 나쁜 감정이 올라올 때 혼란스럽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
1.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질 것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동될 수 있게 길을 터 주는 것이 좋다.
2. 감정을 표현할 때는 ‘나’를 주어로 하는 문장을 쓸 것
우리가 감정을 표현하는 이유는 결국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보호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고 싶어서이다. 나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상대의 감정을 수용하여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면 감정을 표현할 때는 상대방을 원인으로 돌리지 말고 ‘나는 ~라고 느낀다’라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가급적 표현을 삼갈 것
4. 감정에 충실하되 감정을 너무 믿지 말 것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 즉흥적인 것인지, 나중에도 책임질 수 있는 것인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 보라. 그래야만 서툴고 잘못된 감정 표현으로 인해 나와 상대방 모두 상처 입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까칠한 손님으로부터 배운 것도 참 많다.
1. 단점을 애써 고치려 하지 말고 그냥 장점에 집중할 것
2. ‘마이크로 월드’를 발견하다
세상을 구석구석 바라보며, 물방울같이 아주 사소한 것에도 세상의 이치와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소설 《창가의 토토》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운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것을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을 이해하고 감동하지 못하며 가슴의 열정을 불사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3. 힘들고 아픈 시간은 언젠가 끝나게 되어 있다
4. 겸손을 배우다
예전 같으면 내가 옳기 때문에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애를 썼을 텐데 지금은 기다린다. ‘저 사람이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구나. 언젠가 저 사람도 준비가 되면 받아들이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5. 유머의 힘은 역시 세다
“제가요. 옛날에는 가진 거라곤 돈하고 미모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나이가 드니까 병하고 빚밖에 안 남았어요.”
유머를 한 사람이나 유머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잠시나마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게 웃게 해 준다.
• 산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의 과정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데 있다.
•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나를 가로막은 것은 바로 나였다
• 우리의 감정은 특히 안 좋았던 일에 대한 기억력이 뛰어나다.
• 분노에 휩싸인 사람에게는 현재와 미래는 없고 오직 상처 입었던 과거만 있을 뿐이다.
• 우리는 자존심에 상처 입을 때 분노한다. 또 신체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부당한 손상을 입을 때,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 무엇보다도 절실히 원하던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분노한다. 그렇기에 분노는 어디에나 있다. 삶은 상실과 결핍과 부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으며, 누구나 이기적인 면이 있고, 삶은 공평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 용서란 내 마음에서 분노와 미움을 떠나보내는 작업이다. 그래서 내 마음이 다시 고요를 되찾아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떠날 수 있게 하는 작업이다. 또 용서란 자신과 상대에 대해 품고 있던 이상을 접고, 현실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작업이다. 즉 상대도 나와 똑같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애정을 쏟아부을 가치가 없는 그에게 몰두했던 내 에너지를 거두어들이는 작업인 셈이다.
• 우리 자신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법이다. 그런데 이 관계가 때론 너무 헐거워 우리를 외롭게 만들고, 때론 너무 밀착되어 우리를 질식하게 만든다. 그 사이의 간극을 메워 주는 게 바로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친구다.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이 세상에서 나를 지탱해 주는 심리적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인디언 속담 중에 “친구는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 작가 생텍쥐페리는 친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좋은 벗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통된 그 많은 추억, 함께 겪은 그 많은 괴로운 시간, 그 많은 어긋남, 화해, 마음의 격동…. 우정은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래된 친구가 더욱 좋은 이유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들이다.
1. 외워 버릴 것
대신 그냥 ‘시어머니는 그런 분이다’ 인정해 버리면 나중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게 된다.
• 인간은 항상 틀리기 쉬운 인간에 의해 길러지는 존재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여유와 배려, 감사와 유머가 싹튼다.
•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여든의 나이에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스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 역시 여든 살에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예순을 넘긴 나이에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또 아흔 살의 나이로 생을 마친 미켈란젤로의 좌우명은 “나는 아직도 공부한다”였다고 한다.
• 정신 치료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다. “No comment is better than any comment.” 굳이 풀자면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들어 주는 것이 그 어떤 말을 해 주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것은 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좀도둑일지라도 그저 내 말을 가만히 귀 기울여 들으면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해 줄 사람이다.
•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퍼센트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일들에 관한 것이며, 22퍼센트는 아주 사소한 걱정들이고, 4퍼센트는 우리가 전혀 손쓸 수 없는 일들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4퍼센트만이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96퍼센트의 걱정과 불평불만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오늘을 즐겁게 보내지 못하고 만다
• 인도의 명상가 오쇼 라즈니쉬는 《장자, 도를 말하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삶은 경험이지 이론이 아니다. 삶에는 해석이 필요없다. 삶은 살아야 하고 경험해야 하고 누려야 하는 것이다.
• 나는 사는 게 너무 재미없다는 당신에게 삶과의 연애를 권한다. 삶과 연애해 보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모두 뻔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을 멈추고 그냥 삶을 살아 보면, 연애하는 마음으로 기대와 설렘을 가진다면, 세상은 당신이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또한 당신이 그 세상을 보고 감탄한다면 무의미한 오늘이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브라보!”라는 감탄사 하나로도 연주 분위기가 바뀌고 연주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는 게 인생이니까 말이다.
• 나는 사람을 믿는다. 사람을 믿으면 일단 내 마음이 편하다. 의심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물론 그러다 배신당하면 크게 상처받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일이 몇 번 있기도 했다. 하지만 상처가 두려워 사람을 믿지 않으면 행복도 없어져 버린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자부심은 기대와 성공의 비율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성공의 경험이 쌓일수록 자부심 또한 강화된다는 뜻이다. 또 자부심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다. 그렇게 도전하면 할수록 성공의 확률 또한 올라간다.
• 때에 맞는 적절한 유머를 구사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처한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과 안정감을 준다. 그래서 정신분석의 대가인 칼 구스타프 융은 “유머란 오직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신성한 능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자신과 세상에 대해 너그럽고 유머러스한 태도를 가지려면 먼저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길들일 수 있고 좌절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물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겸손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뿐만 아니라 모순과 상실을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아의 힘이 있어야 자신의 충동과 좌절을 그리고 희망과 절망을 인정할 수 있고, 그러한 고통의 쓴맛을 유머를 통해 줄일 수 있게 된다.
• “인간에게 가장 큰 재앙은 죽음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내면에서 죽어 가는 것들이다.” 슈바이처의 이 말은 우리에게 가장 큰 재앙은 죽음이나 이별이 아니라, 그러한 인생의 비극 속에서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일러 준다.
• 니체는 말했다. 환하게 웃는 자만이 현실을 가볍게 넘어설 수 있다고, 그러니 맞서 이기는 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 “그 흉터는 바로 네가 큰 병을 이겨 냈다는 징표란다. 어린 나이에 그 큰 수술을 견뎌 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었어. 그래서 나는 네 흉터가 오히려 자랑스럽다.”
• 상처는 쓰라렸지만 상처를 이겨 내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쨌든 당신은 그것을 이겨 냈다. 흉터가 바로 그 증거이다. 흉터야말로 당신이 그만큼 용감했고, 강인했음을 말해 주는 삶의 훈장인 것이다. 그러므로 큰 상처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살아남은 당신 자신을 칭찬해 주었으면 좋겠다.
•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했다네. 대답에 따라서 천국에 갈지 말지가 정해졌다고 하지.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 자네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했는가. 대답해 보게.”
2023.2.4.토
'투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0) | 2023.02.26 |
---|---|
[도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0) | 2023.02.20 |
[도서] 평범한 결혼생활 (0) | 2023.02.19 |
[도서] 우리 이만 헤어져요 (0) | 2023.02.19 |
[도서] 혼자있는 시간의 힘 (0) | 202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