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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도서] 마흔셋, 묵자를 만나다

DAJI 2026. 5.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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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셋, 묵자를 만나다, 친위 지음

옛말에 이르기를 '가장 큰 소리는 들리지 않는 소리요, 가장 강한 무공은 기교가 없는 단순한 무공이다'라고 했다.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이 말을 '사랑'에 적용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제일 위대한 사랑은 무언의 사랑이다. 
사랑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기반으로서 사랑을 찾으면 행복도 얻을 수 있다. 

선한 자가 화를 당하는 것은 양보가 아니라 연약하여 만만하게 보인 까닭이다. 양보는 일종의 전략이다. 상대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단숨에 징벌하지 말고 상대에게 오류를 시정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탕자의 개과천선은 만금을 주고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술이다.
양보의 진정한 가치는 일보 전진을 위해 이보 후퇴하는 데 있다.

셰익스피어는 "도끼는 작지만 여러 번 내리 찍으면 결국에는 크고 굳은 나무를 잘라낼 수 있다"고 했다. "힘과 인내심이 싸우면 인내심이 항상 이기게 되어 있다"는 말도 있다. 작은 해충이 성공한 비결이 바로 꾸준한 인내심이다. 
지금 사회에는 조급하게 무언가 이루어내려는 유행병이 존재한다.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고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꾸준히 움직이는 거북이가 영리한 토끼를 능가하듯이 무슨 일이든지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영국 시인 브라우닝
"실사구시한 사람은 작은 일을 찾아서 하며 일을 찾으면 바로 시작한다. 속은 비고 눈만 높은 사람은 큰 일을 찾아 하고 일을 찾기 전에 죽어간다. 실사구시한 사람은 한 가지 일을 끝내고 또 한 가지 일을 계속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백 가지 일을 해낸다. 속이 비고 눈만 높은 사람은 한꺼번에 백만 가지 일을 하려 하나 결과는 한 가지도 해내지 못한다."
오랜 효과를 보려면 자신의 게으름과 싸워야 한다.  경우에 따라 자신을 몰아세워 한 가지씩, 제일 어려운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마라톤의 결승점만을 염두에 두고 달렸다면 얼마 못가서 금방 지쳤을 것이다.
목표를 잘게 나누면 쉽게 이룰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야마다 모츠카토가 '묵묵히 심혈을 기울여'얻은 비결이다.

미체르는 이렇게 말했다. "하반신이 마비되기 전에 만 가지의 일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 나는 9천 가지 일밖에 할 수 없다. 나는 나의 주의력을 내가 더 이상 할 수 없는 천 가지 일에 집중할 수도 있고, 내가 해낼수 있는 9천 가지 일에 집중할 수도 있다."

태어날 때부터 좋은 패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은 매우 드물다. 불행하게 나쁜 패를 가졌다 해도 최선을 다해 그다지 나쁘지 않은 한 두 장의 패를 이용하여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회를 잘 이용하면 필요없는 패를 던져버리고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강철 같은 의지만 있다면 나쁜 패도 좋은 패로 변할 것이다. 

우둔한 자에게는 타고 난 특기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현명한 자에 대한 질투이고, 둘째는 잘난 척하는 것이다. 

江河不惡小谷之滿己也,故能大。 강하불오소곡지만기야, 고능대
양자강과 황하는 시냇물과 작은 물줄기를 마다하지 않기에 수량이 증대되어 큰 강을 이룰 수 있다. 
묵자는 '양자강과 황하의 물은 한두 개의 냇물이 모인 것이 아니며, 가죽외투는 여우 한 마리의 털로 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처럼 묵자는 양자강과 황하, 그리고 가죽외투를 통해 사람은 겸손해야 함을 설명했다. 

 

세상은 크고 넓어 온갖 기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 속에서 개인은 아무리 힘이 세다 해도 우주 속의 먼지일 뿐이다.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고,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은 언제나 존재한다. 

仁人以其取舍,是非之理相告,弗知從有知也,無辭必服,見善必遷。
인인이기취사, 시비지리상고, 불지종유지야, 무사필복, 견선필천.
어진 사람들은 그들이 취하고 버리는 것과 옳고 그르게 여기는 이유를 서로 알려주며,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는 사람을 따르고, 할 말이 없으면 반드시 복종하고, 훌륭한 것을 보면 반드시 그 편으로 간다.

문제해결에 앞서 반드시 이치를 생각한다
묵자는 모든 일에는 이 理가 우선이라고 지적하며 이치가 있는 사람이 이치가 없는 사람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프랭클린
나는 스스로에게 나름의 규칙을 정했다. 상대방의 의견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나는 내 생각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다. (중략) 그리고 '당연히' '의심할 바 없이'등의 단정적이었던 어투를 모두 '내가 생각하기로는' '내 추측으로는' '~라고 생각합니다' 등으로 대체한다. 다른 사람이 내 잘못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적하면 반박하는 대신 겸손하게 응대한다. (중략)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지적한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좋은 점을 많이 얻게 되었다.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언제나 겸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며 "당신은 틀렸소"라고 말하면 안 된다. 시간이 이를 증명해줄 것이다. 자부심은 좌절을 불러오고 겸손은 이익을 가져온다. 교만하면 자신의 결점을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귓등으로 흘리게 된다. 교만은 사람의 몸을 감싸는 악취처럼 조언을 건네는 친구를 쫓아 보낸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잘난 척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래야 마음을 비우고 더 성숙해질 수 있다. 

'텅 빈 가슴이 골짜기와 같다'
비워야 다른 사람을 담을 수 있고 교만하면 자기 외에는 아무도 담을 수 없다. 

2026.04.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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