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루일기/2023 일기 (106)
다지랑 놀자♡
마치 2023년의 크리스마스 같은 연말 모임이 되었다. 오랜만이지만, 상만이의 좋은 소식으로 우리는 감사하게도 모일 수 있었고 가군과 꽉언니의 대접으로 풍성하고 멋진 한상 차림을 대접받았다. 나의 덤덤한 소식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담백하게 응원해주는 모습들에 고마웠다. 세상에서는 한없이 작아진 나의 홀로서기였지만 그래도 아주 외로운 존재는 아니구나 싶은 생각... 따듯하게도 양 옆에 언니 오빠들의 온기가 느껴져 감사했다. 그래, 그 온기가 필요했던 거 같다. 날이 좀더 따듯해져서 또 보자고 기약하며 늦은시간까지 나눈 우리의 이야기는 마쳤다. 히어로 오빠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하며 다시한번 인간적이고 인간됨을 느꼈다. 꾸밈없고 솔직한 우리의 솔직한 이야기들 우리가 사람으로써 비슷한 시대를 비슷한 시기를 살아..
주변에 흔치 않은 오빠가 생겼다. 그만큼 내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것.. 든든하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 오빠라는 것이 뭔가 일맥상통하다. 씁쓸하지만 아주 외롭지는 않다. 2023.11.23.목 원래 외로운 인생 먹고 싶었던 플레이트 메뉴가 사라진 배신감을 술찜이 달래줬네...
해가 떠오르지 않은 새벽 빠른 걸음으로 뚜벅뚜벅 어느새 떠오르는 아침을 맞이하고 벌써 두 달째 잊을라면 나는 코피 갑자기 쏟아지면 무방비로 당하고 막아도 막아도 멈추질 않네 아무일 아니라고 그냥 조금 피곤한거라고 그냥 단순히 건조한고라고 그렇게 결론. 믿는다. 2023.11.18.토
내가 좋아하는 가을이 간다. 인사도 못하고 보냈나했더니 새벽 출근길, 외로울까 꽃길처럼 은행잎길로 펼쳐져 나를 응원해주구나 덕분에 하루도 힘있게 살고 더좋은 일도 되었단다. 이제 가도돼. 다음에 또 보자. 2023.11.18.토
막내가 쏘아올리는 스벅 저녁식사ㅋ 열살이 넘는 터울인데 우리는 친구가 된거 같다 ㅎ 사적인 얘기, 업무 얘기, 쉴틈 없이 떠들고 질문거리도 남겨 갔다 ㅎㅎ 우리가 이렇게 지낼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2023.11.16.목 점심엔, 내가 쐈는데 사진이 없네...ㅜㅜ 그들의 예쁜 표정을 기억으로 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