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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기

[엄마건강] (1) 엄마는 외계인/병원 예약

DAJI 2020. 8. 21. 13:59

2020.4.6.월

 

오랜만에 만난 엄마의 변화에 걱정이...

오전내내 찾아보고 고민하다가 결정했다

엄마를 설득하자! 그리고 병원에 데려가자!

 

띠띠띠띠띠...

"엄마 어때?"

"엄마는 어려워~ 그대로 하는게 힘들어~"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

아예 마음에 없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엄마 나름대로 노력하고 애썼을것이다

하지만 '어렵다'는 답변이 어떤 가치인지 알기에 이해가 되었다

 

그렇다고 지금 놓아버리면 앞으로 더 힘들어질것이 눈에 선하다

끙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설득-

 

보통 가정의 기둥, 가장은 '아빠'라고 하던데

가족의 건강을 책인지는 것은 '엄마'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건강한 가정은

그 구성원들도 건강하다는 것'이 내 생각.

 

결국 우리는 해보기로했다

하지만 천천히 무리되지 않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사랑의의원]으로 전화하다-

병원예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약했으나

가장 빠른 날짜가 5월 15일일줄이야....허허

약 40일 뒤의 진료를 예약했고 미리 검사부터 받는 것을 안내받았다

 

<통상> 3주후 검사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혈액검사와 모발검사'를 먼저 진행함

※ 검사 8시간 전, 공복 상태 준비.  검사비용 18만원대 예상

 

검사 예약은 하지 않고 시간 되는 날에 가서

"예진받으러 왔다"고 말씀해주면, 당일에 할 수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엄마는 이번주에 검사를 받을것이다

그래서 5월15일이 기다려진다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서울 끝자락이라지만

사랑의 의원이 있는 수원까지 한 시간의 거리가 

결코 가깝지 않다

그만큼 절실하기에 꼭 이루어냈으면 좋겠다

 

나의 개인적인 소망(목표)은

'희망'을 보는 것이다

-좋아질 가능성을 보는 것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는 것

-잘못된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인정하게 되는 것

 

보통의 어른들, 엄마의 세대가 그렇듯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변화를 위한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떨어져 있지만

더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는 

책임감도 더 무겁게 다가온다

그래도

엄마의 무거운 몸과 지친 표정을 보며

마음이 아픈것보다 가벼울것이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생각으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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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행성에서 온 엄마를

지구인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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