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도서] 오은영의 화해 본문
[도서]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 지음 中
-우리가 우리 자신과 화해하기를 바랍니다. 부모 자식 형제 친구 혹은 주변 사람과의 화해는 접어 두세요. 그들과의 화해는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단지 우리가 우리 자신과 화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나', 그런 '나'를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보고 미워했던 '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나'... 그 상처받은 '나'와 미워했던 '내'가 화해하기를 바래요. 상처의 시작은 '나'때문이 아니었어요. 그것을 기억하세요. 그것을 알고 당신이 당신 자신과 진정으로 화해하기를 바랍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우주입니다. 그 우주가 안전하고 그 우주에서 사랑 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끼고 신뢰가 형성되어야 아이는 편안하게 자랄 수 있어요. 부모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해야 하는 상호작용이 있고, 주어야 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가 부모에게 잘할 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고통스러운 갈등의 모습이 건드려져서 두려웠던 겁니다
-부모의 마음을 알아차리려면 적어도 마흔은 넘어야 합니다... 지금 마흔 넘은 자식을 키우는게 아니라면 알아듣도록 좋게 말하라는 겁니다. 아이들은 결코 알아듣지 못하거든요 ... 아이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표현한 건 어머니의 잘못입니다
-부모가 당신의 말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든 안 하든, 한 번쯤 속마음을 표현한다는 그 자체가 당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용서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차원적인 가치지요. 하지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용서를 하고 안하고는 그 사람의 마음이에요. 그 사람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해도 ... 내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누구도 나에게 강요할 수는 없어요. 부모를 이해하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지면서까지 부모에게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겁니다. 그저 마음이 편안한 선에서만 해도 돼요. 그게 진정한 효도입니다
-진정한 독립이란 연을 끊는 게 아니라 몰두하는 대상이 바뀌는 거예요. 부모보다는 나의 배우자, 내 아이 그리고 내가 몰두하고 싶은 것으로 말이지요
-'내가 너처럼 이상한 애는 처음 봤다' 등등의 말들은 모두 아이에게 잘못된 자아상을 심어 주게 됩니다
-어머니가 제대로 반응해 줘야 아이는 안정된 성격을 가진 어른으로 자랍니다. 대인관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자 있어도 외로워하지 않는 어른으로요
-반려견도 유기되면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는데 사람은 오죽할까요. 아이가 부모에게 버려지는 건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부모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도 알아야 하지만, 그 부모가 어떤 사람이기에 나에게 이런 상처를 주었는지도 알아야 해요. 그래야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아 이건 엄마라는 사람의 문제였구나. 나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던 거구나'를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내가 그렇게 사랑받지 못할 만큼 문제가 많거나 가치가 없는 사람이 아니었구나'를 깨달아 갈 수 있습니다
-부모는 내가 아니에요. 나는 부모가 아이네요. 부모가 못난 사람이라고 나도 못난 사람은 아니에요
-뇌의 신경회로, 어떤 자극을 자주 받으면 그쪽으로 길이 뚫리고 단단해집니다. 지름길이 뚫리는 거지요. 그 길은 정보가 빠르게 해석되는 길입니다
-"지금 네가 실패를 맛본 것은 네가 도전했기 때문이야.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또 도전해 보렴.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단다"
-아이가 고3인데 공부를 안하고 있어요 : "평소에 네가 열심히 하는 거 잘 아는데, 이상하게 고3 엄마들은 애들이 책상에서 멀어져 있으면 불안하고 걱정되더라"
-좋은 의도라면 받는 사람도 그렇게 느끼도록 충분히 좋게 말해야 합니다. 편안한 상황에서 좋게 말해야, 아이가 부모의 깊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심맹 blindness 처럼 자식의 마음은 보지 못한 채, 사랑할수록 고통을 주기만 하는 그런 사랑을 한 겁니다
-마음의 충족감 : 아이가 '와! 부모가 내 마음을 잘 아는구나'라고 느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따뜻한 느낌이 확 차오르는 거예요. ... 그럴 때 아이는 '아, 행복해!, 나는 사랑받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 '마음의 충족감'을 주려면 부모는 아이를 잘 관찰하고 자신을 잘 관찰해서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 그 순간 아이는 굉장히 행복해하고 그 기억은 평생을 갑니다. 그 기억으로 고통과 아픔을 겪어 나갈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 것, 행복감을 자주 느끼게 하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아이를 대할 때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아니라 '아이가 무엇을 원할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이 아이에게 어떻게 가서 닿을까?'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주는 것보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해 줄까?'보다는 '이 아이가 부모인 나에게 무엇을 원할까?', '아이는 내게 어떤 말으 듣길 원할까?'라는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누군가 나를 오해하고 있다면 그건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결과가 바뀔 수 있어요. 누군가와 갈등이 생기면 서로 의견을 들으면서 갈등을 풀어 가거나 조절해 가야 합니다
-"너는 열심히 했지만 잘 안 될 때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너는 잘하려고 했던 거니까 네가 옳아" 아이는 이런 말을 많이 들으면서 자라야 해요.
그래야 '이번에는 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난 참 괜찮은 아이야' '나도 이만하면 꽤 멋진 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거든요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조심스럽고 진솔하게 내 마음을 표현했는데 상대가 언짢아하면, 그건 그 사람 문제예요. 그것까지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상식적인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폭력을 쓰지 않아요
-"아빠는 너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있어. 엄마가 잘 알고 있고 그러지 말라고 꼭 말할 거야. 사랑하는 엄마를 믿어줘"
-동의하지 않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글쎄요"라고 말하면, 아무 말도 안하는 것보다 기분이 훨씬 낫습니다
-특별한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은 인사 정도를 주고 받는 사람과는 구별되는 어떤 상호작용이 있거나 때로는 충고나 고민들을 나누고 싶어합니다. 좋은게 좋은 거란 식의 충고는 누구에게나 해줄수있는 '상투적인 답'이에요 ... '각별한 존재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니다
-부모나 어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아이가 왜 그러는지에 대한 더 근원적인 이유를 찾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아이의 기질이나 생물학적 특성, 아이가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부당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아이가 상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맞아 어른이지만 엄마도 굉장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야. 그런데 어떨 때는 잘 안 될 때가 있어. 더 노력할게" 이렇게 진심으로 말하세요
-'아이를 때려서는 안 된다' '절대정의'
-'내가 느낀 거절이 실제 거절이었을까요?' '나'는 그렇게 느껴졌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만 1~3세 사이의 아이들은 "내가 할 거야"라는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이 시기에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아이 스스로 해 보도록 두어야 자율성이 제대로 발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친절하지만 과도한 통제자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정도, 강압적이지 않았던 아버지)
-사람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어 낸 자신만의 건강한 기준이 있어야 해요
-유독 아이들은 부모의 핵심 갈등을 잘 찾아내고 또 자주 건드립니다. 아이가 부모의 핵심 갈등을 찌르고 상처를 주는 것은 사실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자식은 자기의 부정적 감정이나 긍정적 감정 모두를 수용받고자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부모의 핵심 갈등을 건드리게 된 거예요
-"그렇구나.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일단 대답해보세요
-"왜 화가 났는지는 모르겠는데, 네가 지금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은 엄마가 알겠어"라고만 해주어도 됩니다.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아이가 지금 표현하는 감정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읽어 주는 것이죠
-"네가 이렇게 화를 계속 내면 엄마도 힘들고 당황스러워. 조금만 화를 가라 앉혀 보자"'라고 말하고 기다려 주세요
-감정을 거칠게 드러내기보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편안한 엄마,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 주고 위로하는 엄마, 아이를 훈계할 때도 교양과 품위를 지키는 엄마,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엄마이길 원합니다.
우리가 그런 엄마를 갖기를 원했던 것처럼 말이죠
-솔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하세요... 일기장도 좋습니다. 그 상대를 믿고 자신이 느끼는 실망감, 공허감, 버려진 듯한 감정에 대해 말해 보세요. "여보, 당신이 이런 말을 할 때 나는 방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상하게 당신이 나를 버린 것처럼 느껴져"라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 상대는 나의 나쁜 부모처럼 나를 짓밟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세요. 그들은 내 부모와 다른 사람이에요. 내 부모는 이제 나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아요
-내가 진정 화해해야 하는 대상은 어머니가 아니에요. 아버지가 아니에요. 나 자신입니다.
미워할 수 없는 대상을 미워해서 받는 고통, 나의 내면의 고통, '어떻게 자기가 낳은 자식에게 그랬을까?'하는 나의 처절함, 자신의 현재 마음 상태와 화해해야 하는 겁니다
-결국 '나'는 나의 부모가 나를 키운 방식과는 한참 다른 길로 가게 될 거에요.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나'에 대한 믿음과 안정감을 찾으세요. 안정감을 찾으면 좋은 방법은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칭찬은 좋지만 아이가 위기와 어려움을 언제든 겪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주 주어야 해요 "너는 이런 점을 정말 잘하고 그런 면이 참 대견해. 그런데 네 나이로 봤을 때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기는 어렵지. 어려운 문제는 늘 부모와 의논해야 해. 엄마 아빠는 조건 없이 늘 네 옆에 있고 도와주는 사람이니까 항상 의논하자" 이런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줘야 합니다
-내적 힘의 균형을 위해서는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 수준에서, 공격적이지 않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핵심은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입니다
-도덕적인 절대 가치, 사회적인 규칙 등은 반드시 따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적인 것들은 계속 잘 가르쳐 줄 뿐 아무리 부모라도 완벽하게 내 마음대로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거에요. 이해시키고 아이 스스로 깨닫게 되기까지 기다릴 뿐입니다
-"내 마음도 마음 먹은 대로 못하는데 남의 마음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하겠어요" 자식도 탯줄이 끊기는 순간 '남'이에요... '내'가 아닌 '남'이라는 의미 입니다
-고쳐야 할 문제 행동이 있다면,
1.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세요 "OO야, 지금 손가락도 갈라지고 피도 나는구나. 많이 아프겠네. 분명 너도 그러고 싶지 않을 거야. 그래도 네 마음대로 잘 안되지? 어떤 때는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할 거야"
2.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립니다 "그런데도 계속 이렇게 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는 문제다. 계속하면 안 되겠네. 그건 너도 알지?" (대부분 인정하고 동의)
3.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의 주인공이 되게 합니다 "자, 이것은 분명히 고쳐야 할 문제인데, 너는 어떻게 해 볼래? 네 의견을 들어 보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엄마가 도와줄게"
-나이에 맞는 아이의 자리에 있게 해야 합니다. 아이가 잘 못하면 "괜찮아, 아직 어리니까 천천히 배워 나가면 돼"라고 말해주세요. 이 말이 잘 나오지 않으면 외워서라도 해주어야 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면 감정으로 받아주세요
남편 "나 너무 힘들어. 회사 때려치울 거야" → "사표를 내고 싶을 만큼 많이 힘들구나. 마음이 그렇게 힘들어서 어떡해"
"우리 OO, 많이 속상하구나"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지?"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만큼 많이 힘들었구나. 엄마가 몰랐네. 미안해"
그리고 따듯하게 물어주세요
"왜 그런 마음이 들었어? 뭐가 힘든지 엄마한테 말해 줄 수 있어?"
그렇게 아이의 마음을 좀 따라가 보세요. 그래야 아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30분 동안 하는 잔소리도 사실은 이렇게 줄일 수 있어요
"이건 네가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해야 돼. 네가 징징댄다고 해도 엄마가 들어줄 수 없어. 엄마가 너를 억지로 끌고 가서 시킬 수는 없어. 그런데 하긴 해야 하는 거야"
-잘해서 배우는 것보다 실수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실수나 실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에요. 이것을 어릴 때부터 반복해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한 아이로 키우는 거예요. 꼭 '잘'해야만 할까요? 꼭 그래야만 한다면 어디 부담스러워서 세상으로 나올 수나 있을 까요?... '그냥'해도 괜찮고 '좀'해도 괜찮아요. 결국 '하고 있는 것'이 중ㅇ합니다.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선물을 자주 하게 되는데 선물에는 편지나 카드를 꼭 넣어주세요. 상자를 하나 정해서 부모에게 받은 편지나 카드를 모아 두게 하세요.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편지에는 사랑이 듬뿍 묻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표현하는 말을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어린 시절의 카드는, 특히나 살면서 큰 힘이 됩니다. 아이에게 '내가 우리 부모에게 이렇게 귀한 존재였구나'를 느끼게 하거든요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뭘까요? 이 아이의 인생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와 내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내 아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새 창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사어가 회복되어야만 '내'가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몰되지 않는 겁니다. 부모와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이 되어야만 '내'가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생각, 안하는것이 좋아요 ... 그 일로 인해서 지금 현재 '나'의 상황이 나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성인이 되었으면 그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성인이 된 이상, 그 관계는 심정적으로 끝난 겁니다. ... 이제는 그 관계를 마무리하세요
-화해는 '내'가 '나'와 하는 겁니다. 부모는 죽을 때까지 '나'에게 사과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는 죽을 때까지 부모를 용서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 그냥 그대로 두세요. 누구도 나 아닌 남을 어쩌지 못해요. 부모도 내가 아닌 이상 남입니다
-자의식, 내가 나를 인식하는 능력
자의식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높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서 반성도 많이 합니다 ... 그런데 이것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자의식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내면의 자신을 만나는 순간 혼자 다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휘말려서 이런 꼴에 처해서 또 누구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자기 자신이 너무 싫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기 혼자 해결해 보려고 하는 거지요
-뭘 좀 하다가 금방 그만두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행동이 '자의식'과 관련이 높을 때 ... "네가 초심자라는 것을 잊지마. 초심자로 시작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하는 너를 네가 못견뎌하는 것은 교만한 거야. 초심자가 못하는 것은 당연해. 초심자는 원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워 가야 하는 거야"
-고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 노력해도 좋아요. 하지만 '나'를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어요. '나'는 '나'일 때가 제일 편합니다
-"그러면 좋게 말해 줄 수도 있잖아요?" → "그러면 그 사람 인격이 엄청 훌륭한 거지. 그런데 그건 부모나 형제나 선생님에게나 바랄 수 있는 거야. 업무로 맺어진 사람은 업무 중심이야. 그 사람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기분 나빠할 것은 없어. '그냥 인격이 좀 아니구나. 좋은 상사가 아니구나'하면 되는 거야"
-아이가 잘 맞지 않는 친구로 인해 괴로워 할 때 ... 오히려 "여러 사람이 있는 집단에는 좋지 않은 사람도 있어. 그런 사람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해.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지. 집단 안에서 너랑 안 맞고 좋지 않은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의 기준에 너무 좌우되지 마"
-"네가 아주 어렸을 때는 감정이 와서 탁 닿으면 그릇에 금이 갔어. 그래서 너희 부모님은 굉장히 오랫동안 그릇에 금이 가지 않도록 너를 애써 키웠단다" "요새는 금은 안 가. 그런데 아직도 그릇이 좀 얇아" "많이 좋아졌는데 그릇이 얇으면 울림이 커. 그래서 감정이 탁 닿으면 공명이 생기지. 그 울림이 네 마음에 코옥 하고 아픔으로 오는 거야" "그 울림이 너한테 영향을 줘. 너를 마구 흔드어서 너의 근간을 흔들리게도 해. 예를 들면 누가 좀 기분 나쁜 말을 했을 때 역시 '난 안 돼. 난 이런 소리나 듣는 사람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너의 근간이 흔들리는 거야" "그럴 대는 울리는 그릇을 탁 잡아. 네가 그럴 수 있어야 해. 장기적으로는 그릇을 좀 두껍게 만들어야 해. 그래야 좀 든든한 사람이 되지. 섬세한 것은 좋은 거야. 하지만 울림은 적어야 돼. 그릇이 얇으면 다른 사람이 자꾸 너를 흔들 수 있어. 그런데 그 다른 사람이 늘 옳은 것은 아니야. 어떨 때는 너를 아끼지만 말은 기분 나쁘게 할 수 있어. 그 사람이 정신과 의사처럼 남의 마음을 잘 알지는 못하거든. 그럴 때는 조금만 울리다가 탁 잡고 '나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라고 얼른 생각해"
-오늘 하루의 최선 끝에 드물게 오는 이런 행복감, 인간은 이런 경험으로 사는 것 같아요
-저는 당신도 매일 밤 자기 전, 하루 일을 돌아보며 자신을 반성하기보다 용서했으면 좋겠습니다. ... 원래 더 나은 사람이라는 것은 없어요. ... 일부 반성하는 것은 좋아요. 하지만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우리는 그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들 때문에 자신을 지나치게 혹독하게 대할 때가 많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필요해요. 왜냐면 '나'를 알아야 '나'를 다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자신을 계속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자신을 더 잘 다루게 되지요. 자신을 잘 다루게 되면 마음이 쉽게 요동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실망할 일이 조금은 덜 생깁니다
- "불 붙은 짚단을 바로 꺼내어 짓밟아 껐더라면.. 그냥 짚단만 끌어냈으면 되었을 것을..." <톨스토이의 단편집>
-내일을 잘 살아가려면 오늘이 끝나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내' 마음의 불씨를 끄는 것이 용서입니다. 오늘 생겨난 불씨는 오늘 그냥 꺼 버리세요. 그 작은 불씨를 끄지 않으면, 불씨는 어느 틈에 불길이 되어 당신 마음의 집을 다 태워 버릴지도 모릅니다.
당신 마음의 집을 태우고,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까지 재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농부가 저지른 실수를 당신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억나는 점/키워드 | 깨달은 점 | 적용할 점 |
자신과 화해 부모 이해, 심맹, 폭력, 인정, 통제자 도전, 실패, 좋은 의도, 편안한, 마음의 충족감, 말, 솔직, 절대정의, 근원적 이유, 자율성, 기다림, 감정, 존중 새 창 만들기, 자의식, 최선, 용서, 마음의 불씨 |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 네 잘못이 아니라고 화해하는 시간 나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말하는 방법, 말해줄 수 있는 상식, 가치관, 정보를 가질 것 |
편안한 마음 상태 만들기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의 말하기 다양한 독서 생활하기 |
2021.12.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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