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후회의 재발견

 

후회의 재발견, 다니엘 핑크 지음 中

- 4p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용기 있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반성하지 않고 산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이 책과 더불어 더 많은 성찰을 필요로 합니다. 지금 당장이요.
브렌 브라운 Brené Brown, <리더의 용기 Dare to Lead> 저자 
- 최근 뇌과학자들은 후회야말로 '인간의 가장 고등한 반추능력'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1부 후회 다시 보기>
○ 1장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은 인생을 망치는 허튼소리
- 후회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교란한다. 뒤를 보게 하고 불쾌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 즉 행복이라는 혈류에 끼어 있는 독소다.
- 물론 긍정적인 감정은 필수다. 그게 없으면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 밝은 면을 바라보고, 밝은 생각을 하고, 어둠 속에서 빛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낙관주의는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쁨, 감사, 희망 같은 감정은 우리의 행복을 크게 증진시킨다. 우리의 포트폴리오에는 긍정적인 감정이 많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많아야 한다. 하지만 감정에 투자할 때 긍정적인 감정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는 것은 위험을 초래한다. 감정의 불균형은 학습을 방해하고 성장을 방해하며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 책의 목적은 후회를 필수불가결한 감정으로 정의하고, 후회의 많은 장점을 활용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직장과 학교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며, 삶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데 있다.

○ 2장 후회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이유
- 후회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후회는 하나의 사건이라기보다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편이 낫다.
- 아이들은 6살이 될 때까지 후회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8살이 되면 후회를 예측하는 능력도 발달한다. 그리고 청소년기에는 후회를 경험하는 데 필요한 사고력이 완전히 발달한다. 후회는 건강하고 성숙한마음의 표지다. 후회는 인간의 발달에 매우 기본이 될 뿐 아니라 적절한 기능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성인이 후회를 느끼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 후회가 없는 사람들은 심리적 건강의 본보기가 아니다. 그들은 보통 심각한 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 네덜란드의 두 학자 마르셀 질렌버그Marcel Zeelenberg와 릭 피터르스Rik Pieters는 “인간의 인지 기구cognitive machinery는 후회하도록 미리 프로그램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 인간 경험의 필수 요소
전체적으로 보면, 무려 82퍼센트의 응답자가 적어도 이따금씩 이런 활동을 생활의 일부로 여긴다고 답했는데 이는 미국인들이 치실질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후회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다양한 방향에서 다양한 방법론을 사용하여 이 주제에 접근한 모든 분야의 학자들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적어도 얼마간의 후회를 쌓는 일인 것 같다.”

○ 3장 ‘적어도’와 ‘했더라면’
- 완주한 사람들은 긍정적인 감정이 상승(행복, 더 행복, 더더욱 행복한다.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인간의 초능력, 즉 마음속으로 시간여행을 하고 일어나지 않은 사건과 그 결과를 상상하는 능력은 논리학자들이 '반사실적 사고 counterfactual thinking'라고 부르는 것을 작동시킨다.
- 반사실적 서술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 '하향식 반사실적 서술downward counterfactuals’을 통해 우리는 대안이 얼마나 더 ‘나빠질 수 있었는지’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우리에게 “적어도”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한다.
- 또 다른 유형은 ‘상향식 반사실적 서술upward counterfactuals'로 알려져 있다. 상향식 반사실적 서술을 통해 우리는 상황이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었는지'를 상상한다. 이런 생각은 우리가"했더라면”이라는 표현을 써서 말하게 만든다.
- 고통의 역설과 역설의 고통 '적어도'는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 '적어도'는 위안과 위로를 건넨다. 반면에 했더라면'은 우리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다.
‘했더라면'은 불편함과 고통을 안겨준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적어도'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했더라면'의 냉기보다 '적어도’의 온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 우리는 과거의 기억 가운데 기분을 좋게 해주는 생각은 비교적 드물게 하는 반면, 기분을 나쁘게 하는 생각은 지극히 자주한다는 점이다.
- 우리는 생존을 위해 프로그램된 유기체다. '적어도'라는 반사실적 서술은 지금 당장의 감정은 지켜주지만 미래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리거나 더 좋은 성과를 내게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했더라면'이라는 반사실적 서술은 지금 당장은 우리의 감정을 악화시키지만, 이후 우리의 삶을 개선시켜준다. 이것이 핵심이다. 후회는 전형적인 상향식 반사실적 서술(궁극적으로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다.
- 후회의 목적은 우리의 기분을 더 나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의 기분을 나쁘게 만듦으로써 내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 4장 후회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이유
-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다. 그래야 빛이 들어온다.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 1992
- 했더라면'이란 불쾌한 감정을 유도하면 미래의 행동이 개선되는 것이다.
- 후회의 세 가지 이점
첫째, 후회는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7세 무렵에 후회를 경험할 수 있는 뇌의 발달 역치를 넘으면 의사결정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둘째, 후회는 성과를 높일 수 있다
Clairvoyants smash egg pools.
Psychologists love anagrams(심리학자들은 애너그램을 좋아한다).
애너그램(철자 순서를 뒤바꿔 만들어내는 단어-옮긴이)이다
- 후회가 끈기를 심화시켜 거의 항상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 사람들이 후에 이어지는 숙고의 상황에서 더 많은 힘과 창의성을 발휘하게 해주고 결정의 속도 역시 높여주었다. 분명 후회가 항상 성과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후회에 너무 오래 매몰돼 있거나 머릿속에서 실패를 곱씹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후회할 대상을 잘못 고르는 것(예를 들어 블랙잭 게임에서 진 이유를, 10과 킹의 카드를 가지고서도 다른 카드를 더 받았다는 사실에서 찾지 않고 그날 빨간색 야구 모자를 썼다는 사실에서 찾는 것)은 아무런 개선도 가져올 수 없다.
셋째, 후회는 의미를 심화시킬 수 있다
후회는 우리로 하여금 특히 의미를 보다 의식하게 만들고 삶의 의미를 추구하도록 이끈다
- 스토리워스StoryWorth 구독권을 선물했다. 이 서비스는 매주 한 가지 질문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다. 질문은 이런 식이다.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나요?” “어린 시절 가장 좋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당신은 어떤 후회를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도 있다. 구독자는 이야기로 답한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그 이야기들이 정리되어 책으로 만들어진다
- “후회 때문에 내 인생에 더 풍미가 생겼어요."
- 슬프게도 감정의 지하실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두는 것은 결국 문을 열고 그 안에 쌓아둔 혼란과 직면해야 하는 순간을 지연시킬 뿐이다. 한 심리 치료사는 가둬놓은 감정이 “심장병, 장질환, 두통, 불면증, 자가면역질환 같은 신체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 반복적인 생각은 후회를 악화시키고, 후회는 반복적인 생각을 악화시켜 고통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낸다.
- 후회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식하면, 무겁게 짓누르는 마음의 짐이 아닌 날카로운 창이 된다. 깊은 상처를 주지만 금방 사라지는 후회는 더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해주고 정서적 건강을 가져다준다.
- 88p 후회에 반응하는 세 가지 방법

- “다른 결정과 가치 판단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시금석과 관점을 제공했습니다." 메라 애벗

<2부 후회 파헤치기>
○ 5장 후회의 표층
- 내 몸은 신전이 아니라 후회를 쌓는 저장소다. @ElyKreimendahl, 트위터, 2020
- 후회는 삶의 일부다. 우리 모두에게는 달리했다면 좋았을(혹은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행동들이 있다. 잠시 당신의 삶을 돌아보자. 그런 다음 두세 문장으로 당신이 겪었던 중대한 후회 한가지를 적어보라.
- 99, 103, 106p 가장 흔한 후회

○ 6장 네 가지 핵심 후회
● 기반성 후회Foundation regrets:
우리의 삶은 어느 정도 기본적인 수준의 안정을 필요로 한다. 신체적 안녕과 물질적 안정이 없다면 다른 목표는 상상하기 어렵고 추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개인의 선택이 이 장기적인 욕구를 약화시킬 때도 있다. 공부를 게을리하다가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거나 과소비를 하고 저축을 거의 하지 않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들이고 만다. 이런 결정이 결국 삶의 기반을 흔들고, 미래가 우리의 희망에 부응하지 못할 때 후회가 뒤따른다. 
● 대담성 후회Boldness regrets :
우리는 세월이 흐른 뒤에 붙잡은 기회보다 흘려보낸 기회를 후회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지만 표면적인 영역(교육, 일, 연애에 위험 부담이 따르는지의 여부)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행동하지 않은 것 그 자체다.
● 도덕성 후회Moral regrets:
시간이 지나면서 이처럼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결정은 우리를 갉아먹을 수 있다.
잘못 행동하거나 자신의 선함을 굽힐 때, 후회가 쌓이고 지속된다. 
● 관계성 후회Connection regrets : 
행동은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는 삶에 목적을 부여한다. 인간의 수많은 후회는 이 원칙을 인식하고 존중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관계성 후회는 일체감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등한시할 때 발생한다. 이 관계들이 흐트러지거나 사라지거나 발전하지 않을 때, 우리는 지속적인 상실감을 느낀다.

○ 7장 기반성 후회_그 일을 했더라면
- 기반성 후회는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다. 모든 심층 구조적 후회deep structure regret와 마찬가지로 기반성 후회 역시 선택에서 출발한다.
- 개미의 길이다. 이러한 선택에는 단기적인 희생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상이 따른다. 다른 선택지는 베짱이의 길이다. 이 경로는 단기적으로는 노력이나 노고를 거의 요구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대가를 요구할 위험이 있다.
- 기반성 후회는 이렇게 찾아온다. 건강, 교육, 재정적 실수는 즉각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모든 형편없는 결정들은 천천히 세력을 형성하면서 회오리바람처럼 서서히, 그리고 갑자기 닥친다.
- 기반성 귀인 오류
- 후회와 실망을 구분하는 것은 개인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실망은 당신의 통제 밖에 있다.
-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다. 사람들, 특히 서구인들은 행동의 원인을 그 사람이 놓인 상황과 맥락이 아니라 성격과 기질 보는 경우가 많다
- 그 사람에게서만 이유를 찾으려 하고 주변 상황에 대해서는 살피려 하지 않는다.
- 기반성 후회에 대한 수정과 회피 방법은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환경까지 재구성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우리는 개인의 기본적 선택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 공동체, 가족 등 모든 차원에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 (한국어판 《결핍의 경제학: 왜 부족할수록 마음은 더 끌리는가?》, 2014, RHK)에서 시간이나 돈, 선택권에 얽매여 있으면 지력知에 엄청난 부담이 가해져 미래에 초점을 맞춘 현명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 모든 심층 구조적 후회는 욕구를 드러내고 교훈을 준다. 기반성 후회가 드러내는 인간의 욕구는 안정이다. 우리 모두는 심리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교육적, 재정적, 신체적 행복의 기본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또한 기회와 의미를 추구하기 위한 자유로운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도 필요하다.

○ 8장 대담성 후회_위험을 감수했더라면
- 대담성 후회는 우리가 안전한 선택을 할 때 찾아온다. 안전한 선택을 하면 처음에는 안심할 수 있다.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변화가 너무 거대하고, 너무 파괴적이며, 너무 도전적이고, 너무 어렵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그 선택은 우리가 더 대담한 결정을 했더라면 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으리란 반사실적 사고를 유발하여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 대담성 후회는 이렇게 표현된다. '내가 그 위험을 감수했더라면.'
-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세스 마골리스Seth Margolis와 소냐 류보미르스키Sonja Lyubomirsky는 일주일 동안 외향적인 사람처럼 행동하라고 요구만 해주어도 참여자들의 행복감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목소리 높여 말하기
- 앞으로 나서서 행동하기
- “가장 후회되는 건 내가 저지른 나쁜 짓이나 어리석은 짓이 아니에요. 하지 못한 일들이죠."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에 사는 젬마 웨스트가 이렇게 말했다.
- 궁극적으로 대담한 행동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때로 다른 사람들과 마찰이 일어날 위험도 수반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 대담성 후회가 들춰내는 인간의 욕구는 성장이다. 개인적인 발전에 대한 욕구, 풍요로운 세상을 즐기고 싶은 욕구, 평범한 삶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픈 욕구 말이다. 교훈은 분명하다. 목소리를 높여라. 데이트 신청을 하라. 여행을 떠나라. 꿈꾸던 사업을 시작하라. 기차에서 내려라.

○ 9장 도덕성 후회_옳은 일을 했더라면
- 도덕성 후회는 후회의 심층 구조를 이루는 네 가지 범주 가운데 가장 작은 범주로서, 전체 후회의 약 10퍼센트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후회는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오래 지속된다. 또한 다른 세 가지 후회보다 더 복잡하다
- 도덕성의 의미
도덕성 기반 이론은 배려가 정결보다 더 중요하다거나, 권위가 공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 어떤 하나의 도덕성 기반을 따라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단순히 인간이 어떤 행동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방식을 범주화해놓은 것에 불과하다. 이 이론은 규범적인 것이 아니라 서술적이다. 하지만 그 서술이 발휘하는 힘은 상당하다. 이 이론은 인간의 이성과 현대 정치에 대한 내 생각을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도덕성 후회를 해석하는 명쾌한 방법을 제공했다.
- 후회를 일으키는 다섯 가지 죄 기만. 불륜. 절도, 배신. 신성모독
- 도덕성 후회들은 특이한 범주다. 양적으로는 가장 적지만 가장 다양하다. 개인적 측면에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후회이지만, 집단적 측면에서는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후회이기도 하다
- 선을 행하려는 욕망이 우리의 DNA 어딘가에 각인되어 있고 우리 영혼 깊숙한곳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암시한다. 모든 심층 구조적 후회는 욕구를 드러내고 교훈을 전한다. 도덕성 후회의 경우에 그 욕구는 선함이다.
우리가 종교 서적, 철학책, 부모의 훈계에서 익히 들어온 그 교훈은 이것이다. 의심스러울 때는 옳은 일을 하라.

○ 10장 관계성 후회_손을 내밀었더라면
- 우리는 선택에 직면한다. 관계를 온전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놔둘 것인가? 관계성 후회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내가 손을 내밀기만 했더라면. 
- 닫힌 문과 열린 문
두 가지 유형의 후회 모두 우리를 괴롭히지만 이유는 다르다. 닫힌 문 후회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롭다. 열린 문 후회는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우리가 해결할 수 있기에 괴롭다.
- 단절과 표류
관계가 끝나는 방식은 단 두 가지 유형, 즉 단절과 표류뿐이었다. 가족간의 단절은 대개 모욕, 폭로, 배신 등 촉매가 되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사건은 언성이 높아지고, 험악한 위협이 오가고, 접시가 부서지는 등 연속극이나 에드워드 올비Edward Albee(가정불화가 등장하는 희곡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의 작가-옮긴이)의 희곡에 나올 법한 싸움으로 번진다
- 관계의 단절은 더 극적이다. 하지만 관계의 표류는 더 흔하다. 표류는 고치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단절은 분노와 질투 같은 감정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친숙하고 식별하기 쉬우며 이해하기 쉽다. 표류는 더 미묘하고 덜 정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감정을 수반한다. 그리고 관계성 후회를 하는 수백 명의 사람이 묘사하는 이런 감정들 중 첫 번째는 '어색함'이다.
- “행복은 사랑이다. 이상 끝!"
- 2017년, 하버드대학교 학내 신문 <하버드 가제트Harvard Gazette는 이렇게 요약했다. 돈이나 명성보다 친밀한 관계가 사람들을 평생 행복하게 해준다. (…) 이러한 유대는 삶의 불만을 해소하고, 정신적·신체적 쇠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며, 사회계층이나 아이큐, 심지어 유전자보다 더 정확하게 행복하게 장수하는 삶을 예측해내는 척도다. 이는 하버드 출신 남성과 도시 빈민가 참여자 전반에 걸쳐 사실로 판명됐다.
- 어린 시절 부모와 따뜻한 관계를 유지한 남성들은 부모 자식 간의 유대감이 더 느슨한 남성들보다 성인이 되어서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또한 노년기에 더 행복했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낮았다. 결혼 생활이 탄탄했던 사람들은 삶의 과정에서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덜 겪었다. 개인 간의 친밀한 우정은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건강한 노화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척도였다. 사회적 지지와 공동체와의 유대는 사람들을 질병과 우울증으로부터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한편 외로움과 단절은 어떤 경우에는 치명적이었다.
- 2017년, 정신과 의사이자 현재 이 연구의 책임자인 로버트 왈딩거 Robert Waldinger 는 한 기자에게 이 연구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돌보는 것도 자기관리의 한 형태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비밀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는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거의 항상 잘못된 것이다. 물론 때때로 거절당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손 내밀 때 자신이 얼마나 어색할지는 '과대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제안을 얼마나 환영할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이 단순한 문제의 해결책은 훨씬 더 단순하다. 어색함을 잠시 접어두자는 것이다.
- 모든 심층 구조적 후회는 욕구를 드러내고 교훈을 준다. 관계성 후회에서 인간의 욕구는 사랑이다. 낭만적인 의미의 사랑만이 아니라, 부모, 자녀, 형제자매, 친구들을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의 사랑 말이다.
- 닫힌 문이 전하는 교훈은 다음번에는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린 문이 전하는 교훈은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계가 무너졌다면 전화를 걸어라. 직접 찾아가라.
당신이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말하라. 어색함을 밀어내고 손을 내밀어라.

○ 11장 기회와 의무
- 203p 후회의 심층 구조

- "할 수 있었는데”와 “해야 했는데"
- 거울을 보면 한 사람이 보일 것이다. 하지만 눈을 좀 더 가늘게 뜨면 세 개의 '자아'가 보일 것이다. 이는 컬럼비아대학교의 사회심리학자 토리 히긴스Tory Higgins가 1987년에 처음으로 제안한 동기부여 이론이다. 히긴스는 우리 모두에게 '실제적 자아', '이상적 자아', '당위적 자아'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적 자아는 현재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속성들을 한데 묶어 놓은 덩어리다. 이상적 자아는 우리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자아, 즉 우리의 희망·소망·꿈이다. 그리고 당위적 자아는 우리가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믿는 자아, 즉 우리의 의무·약속·책임이다. 히긴스는 우리의 행동을 부추기고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결정짓는 것은 이 세 자아의 불일치라고 주장했다
- 우리가 이런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즉 실제 자아와 나머지 두 자아 사이의 간극이 지속되면 불쾌한 감정이 그 간극을 메운다. 
- 50세에는 행동하지 않은 후회가 행동에 대한 후회보다 두 배나 많았다. 실제로 데이터에 따르면 행동하지 않았을 때의 후회를 예측하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척도는 나이였다. 자신 앞에 놓인 기회가 줄어들면(나이 든 사람들의 경우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는 것 같다.
- 평균적으로 남성들은 직업적 기회를 더 중시할 가능성이 크고, 여성들은 관계의 기회를 더 중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할 수는 있다.
- 꿈과 의무
의무만 있고 기회가 없는 삶은 억제된 삶이다. 기회만 있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삶은 공허한 삶이다. 기회와 의무가 융합된 삶이 참된 삶이다.

<3부 후회 활용하기>
○ 12장 실행 취소(Ctrl+Z)와 ‘적어도’ 실행
- 행동에 대한 후회를 해결하려면 먼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적이 있다면(흔히 도덕성 후회, 때로는 관계성 후회와 관련된 경우), 사과나 감정적·물질적 보상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까? 
● 스스로에게 해를 끼쳤다면(흔히 기반성 후추, 때로는 관계성 후회와 관련된 경우), 그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행동에 대한 후회를 되돌릴 수 있다면 (가벼운 신체적 또는 형이상학적 멍이 남는다 해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라. 하지만 되돌릴 수 없다 해도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에게는 또 다른 가능성이 있다.

1단계. 실행 취소
2단계. '적어도' 실행
- 그러므로 당신을 낙담시키는, 행동에 대한 후회가 엄습한다면 자신에게 물어보라. 지금 후회하고 있는 결정이 어떻게 더 나빠질 수 있었을까? 이 후회의 '은빛 햇살'은 무엇인가? 다음 문장의 뒷부분은 어떻게 완성해야 할까? “적어도.….”
- '적어도'는 후회를 안도감으로 바꿀 수 있다. '적어도'는 그 자체로 우리의 행동을 바꾸지는 않지만, 행동에 대한 감정을 변화시키며, 이것이야말로 값진 일이다. '적어도'는 '했더라면'에 비해 머릿속에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적시에 불러내야 한다. '적어도'는 항생제처럼 작용한다. 때때로 약상자를 열고 꺼내 먹어야 심리적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해로운 감정을 물리칠 수 있다.

○ 13장 자기노출, 자기연민, 자기거리두기
- 1단계. 자기노출 드러내고 덜어내기
1990년대에 텍사스대학교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James Pennebaker가 시작해 30년 동안 그와 다른 학자들이 꾸준히 발전시킨 획기적인 연구에 따르면 감정적 어려움에 대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심지어 혼자서만 볼 생각이라 해도)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어떤 후회든 후회를 다루는 첫 단계는 그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 미래를 개선하기 위해 후회를 활용하려면 다음 중 하나를 시도해보라. 
● 자신의 후회에 대해 15분씩 3일간 써라. 
● 자신의 후회에 대해 15분씩 3일간 녹음기를 틀어놓고 이야기하라. 
●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걸어 다른 사람에게 그 후회를 털어놓아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충분히 자세히 설명하되, 후회를 되새기거나 우울한 감정에 빠질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시간제한(30분 정도)을 설정하라.
- 2단계. 자기연민: 정상화하고 중화하기
- 가령 설문조사에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 두뇌, 인기도에 최고 점수를 주는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그 반대로 평가한다.
- 자기연민으로 후회에 접근한 사람들은 자존감으로 후회에 접근한 사람들보다 행동을 바꿀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소한 글쓰기 개입만으로도 사람들은 미래에 그 행위(후회가 행동에 관계된 것인지, 아니면 행동에 관계된 것인지 상관없이)를 하지 않을 방법을 계획하게 되었다.
- 자기연민은 자신의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서고 그 문제에 책임을 지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자기연민의 과학을 바탕으로 후회를 바꾸는 두 번째 단계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다. 
● 친구나 친척이 당신과 같은 후회를 했다면 그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겠는가, 아니면 경멸하겠는가? 만약 당신의 대답이 친절이라면, 그 방법을 당신 자신에게 적용하라. 당신의 대답이 경멸이라면 다른 대답을 시도해보라. 
● 이런 종류의 후회는 다른 사람들도 겪는 일일까, 아니면 당신만 겪은 일일까? 당신의 실수가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의 일부라고 생각된다면, 그 믿음을 곰곰이 되새겨보자. 그 믿음은 거의 항상 사실이다. 세상에서 당신 혼자만 그런 후회의 경험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7~10장을 다시 읽어보라. 
● 이 후회는 당신의 삶에서 불쾌한 순간을 나타낼 뿐인가, 아니면 당신의 삶을 규정하는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후회를 인식할 가치는 있지만 그것을 당신의 삶과 지나치게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이 후회가 당신의 정체성을 구성한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라.
- 3단계. 자기거리두기: 분석하고 전략 짜기
첫 번째, 우리는 공간을 통해 거리를 둘 수 있다. 이 전형적인 방법이 '벽에 붙은 파리 기법 fly on wall technique'으로...
당신은 자신의 문제보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사자보다 자세한 사정에 덜 얽매이므로 그들이 보지 못하는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시간을 통해 자기거리두기를 할 수 있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능력은 후회를 낳지만 이 능력은 후회를 분석하고 후회에서 깨달음을 얻는 전략을 세우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가령 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에게 10년 후에 부정적인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떠올리게 하자 일주일 뒤의 상황을 상상해볼 때와 달리 스트레스가 줄고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머릿속으로 미래의 일을 상상하는 것(그런 다음 후회를 회고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벽에 붙은 파리 기법과 유사하게 한발 떨어진 곳에서 전체상을 관망하는 시각을 작동시킨다. 이는 문제를 더 작고, 더 일시적이며, 더 극복하기 쉬워 보이게 해준다
- 카이사르와 엘모가 가르쳐준 세 번째 방법은 언어를 통한 자기거리두기다. 크로스와 에이덕을 비롯한 연구자들은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자기성찰 중에 자기 자신을 지칭하는 용어를 미묘하게 바꾸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조절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우리가 자기 자신과 대화할때 1인칭을 버리면, 그로 인해 생기는 거리가 생기면서 위협이 도전으로 재구성되고 고통이 의미로 대체된다
- 그로스만을 비롯한 몇몇 동료들이 연구한 바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글을 쓰게 하면서 카이사르의 방식대로 '나(I)', '나를(me)', 그리고 '나의 (my)'와 같은 1인칭 대명사가 아닌 '그녀(she)', '그들(them)'과 같은 3인칭 대명사를 사용하게 하면 참가자들의 지적 겸손함이 더 자주 드러나고 난관을 통해 추론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산다 돌코스Sanda Dolcos와 돌로레스 알바라신Dolores Albarracin의 연구에 따르면 2인칭으로 후회를 표현하는 것 (자신을 '나'가 아니라 '너'라고 칭함) 또한 행동을 강화하고 미래 행동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굳건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불특정 주어’(사람 일반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you')를 쓰면 부정적인 경험의 낙인을 없애고 사람들이 그 경험에서 의미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 자기거리두기의 효과를 경험하고 싶다면 다음 중 하나를 시도해보라. 가장 친한 친구가 당신과 똑같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후회가 그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에게 다음에 무엇을 하라고 말하겠는가?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하라. 이제 그 조언을 자신에게 적용하라. 당신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검사실에서 후회를 분석하는 중립적인 전문가(후회 과학 박사)라고 상상해보자. 여러분은 어떤 진단을 내릴 것인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임상용어로 설명하라. 그리고 어떤 처방을 내릴 것인가? 이제 당신의 이름과 '너'라는 2인칭 대명사를 사용해서 후회에서 배워야 할 자잘한 단계들을 간략히 설명하는 이메일을 자신에게 써라. 사업이나 경력과 관련된 후회라면 인텔 전 최고경영자였던 앤디 그로브 Andy Grove의 기법을 시도해보라. 그는 이렇게 자문했다고 한다. "내 자리에 내일 새로운 사람이 온다
면, 후임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부터 10년 후 당신이 이 후회에 대처한 방법을 자랑스럽게 돌아본다고 상상해보라. 무엇을 했는가?
- 후회하지 않을 일곱 가지 다른 기술 
1. 후회 모임을 만들라
자신의 큰 후회를 생각해 오라고 요청하라. 그리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게 하라. 나머지 사람들은 이들의 후회를 듣고 어떤 후회 범주에 속하는지 생각해본다(행동인가, 행동하지 않은 것인가? 네 가지 핵심 후회 중 무엇에 해당하는가?). 그런 다음 각 후회에 대해 자기노출-자기연민-자기거리두기 과정을 거친다. 모임이 끝나면 두 사람은 행동 방침을 정한다(거북한 상사에게 말을 걸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하기 등). 다음 회의에서 나머지 사람들이 두 사람이 행동을 이행했는지 확인한다. 그런 다음 다른 두 사람이 자신들의 후회를 공유한다. 
2.실패 이력서를 작성하라
이것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일종의 공개 행위다. 그리고 실패 이력서를 주인공이 아니라 관찰자로서 바라보면 자기 실수에 위축되지 않으면서도 실패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3. 자기연민을 학습하라
자기연민을 통해서 나한테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실상 흔하디흔하며 해결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크리스틴 네프의 웹사이트https://self-compassion.org에서 자신의 자기연민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그녀의 저서 《자기자비: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의 입증된 힘Self-Compassion: The Proven Power of Being Kind to Yourself》 (한국어판 《러브 유어셀프》, 2019, 이너북스) 또한 매우 훌륭하다.
4. 새해 결심을 지난해의 후회와 짝지어라 이 장과 이 책 전체의 핵심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삶에 각인시키는 한가지 방법은 의례를 정하는 것이다.
내가 작년의 후회'라고 부르는 것부터 돌아보자. 한 해를 돌아보며 세 가지 후회를 적어보라.
그리고 행동에 대한 후회를 되돌리고,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변화시키는 걸 새해의 가장 중요한 결심으로 삼아라.
5. 긍정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가정해보라
당신의 삶에서 좋았던 것(친밀한 우정, 직업적 성취, 자녀 등)을 떠올려보라. 그리고 그 긍정적인 사건에서 이어진 결정과 비결정, 실수와 성공을 생각해보라. 그런 다음, 이제 이것들이 모두 없다고 생각해보라.
6. 세계 후회 설문조사에 참여하라 
아직 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의 후회를 '세계 후회 설문조사'에 제출해보라. 후회를 글로 남기는 것은 후회를 완화하는 한편, 후회를 평가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다른 사람의 후회도 접할 수 있다. 이 후회를 읽다 보면 공통적인 인간성에 대한 관점이 생기고 후회 대응 근육이 강화될 것이다.
7. 여행자의 사고방식을 가져라 
목표를 달성하면 후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행동을 지속하지 않으면(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프로젝트 완수에 유용했던 바람직한 업무 습관을 유지하는 등) 후회는 다시 우리의 마음속으로 빠르게 파고든다.
- 그저 달성한 목표를 즐기지는 것으로만 끝내지 마라. 당신이 그곳에 도달하기까지의 단계를 검토하라.
결과를 축하하는 시간을 줄이고 여정을 숙고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

○ 14장 후회 최적화 프레임워크
- 두 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첫 번째 삶에서 했던 잘못된 행동을 지금 다시 하려는 것은 아닌지 살펴라!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 1946
- 예측의 장점
. 후회를 예상하는 것은 판단을 돕는 편리한 도구다.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미래에 후회하게 될까?" 질문에 답하라. 그 대답을 당신의 현재 상황에 적용하라.
. 일과 삶에 이런 접근법을 적용한 사람(예상되는 후회라는 먹이사슬에서 최상위 포식자)이 바로 제프 베조스Jeff Bezos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을 창립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우주여행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크게 오해하는 감정의 영역에서 말하자면, 그는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Regret Minimization Framework'라는 개념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 80세가 된 미래의 나를 상상해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이제 내 삶을 되돌아보자. 나는 후회를 최소화하고 싶어." 나는 80세가 되었을 때 사업을 해보겠다고 시도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예측의 단점
. 후회를 예상하는 것은 때로 우리를 최선의 결정에서 멀어지게 하고, 오직 후회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데만 급급한 결정으로 이끌 수 있다.
.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면 위험을 최소화하는 선택이 아니라 후회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 후회에 너무 집착하면 그대로 얼어붙어 결정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협상에 관한 연구에서도, 예상되는 후회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는 행위는 실제로 협상의 진전을 막았다. 예상되는 후회는 협상가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협상을 성사시킬 가능성을 낮췄다
- 통념이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당신의 첫 직감을 고수하고 답을 바꾸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통념도 틀렸다.
- 그렇다면 왜 이런 잘못된 조언이 지속되는 것일까? 예상되는 후회가 우리의 판단을 왜곡한다.
- 74퍼센트의 학생들은 답을 바꿨다가 틀릴 경우 더 많은 후회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6퍼센트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처음 답을 고수했다가 틀릴 경우 더 큰 후회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 '최초 직감의 오류first instinct fallacy'라고 부르는데, 이는 예상했던 후회가 빗나간 데서 생겨난다. 그들은 "최초 직감을 거스른 결과로 문제를 틀리는 것이 최초 직감에 충실해서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애초의 답이 맞았을 때 답을 고쳐서 발생하는 후회는 그 문제를 틀린 불행을 거의 비극으로 보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 예상되는 후회는 결정 마비, 위험 회피, 최초 직감의 오류, 시험 점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 대부분의 극대화자들은 불행했다. 극대화자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 행복, 낙관성이 현저히 낮았다.”고 보고되었고, 만족자들보다 우울증을 훨씬 더 많이 겪었다.
- 과학자들은 불행의 주요 원인이 '후회(실제로 경험한 후회와 예상한 후회 모두)에 대한 극대화자들의 민감도 증가'라고 설명했다. 극대화자들은 모든 단계에서 모든 것을 후회했다. 선택을 내리기 전, 선택을 한 후, 선택을 하는 동안 내내 후회했다.
- 후회의 최적화 우리의 목표가 언제고 후회를 최소화하려는 것이어선 안 된다. 우리의 목표는 후회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 최적화 프레임워크Regret Optimizaton Framework라고 부른다. 이 수정된 프레임워크는 다음 네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 많은 상황에서 후회를 예상하면 더 유익한 행동, 더 현명한 직업 선택,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하지만 우리는 후회를 예상할 때 종종 그것을 과대평가하고, 필요하지 않은 감정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결정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 
● 그리고 너무 지나치면, 즉 후회의 최소화를 극대화하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 동시에 전 세계 사람들은 네 가지 핵심 후회를 일관되게 표현한다. 이 네 가지 후회는 오래 지속되며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드러낸다. 그리고 이 후회들은 모두 좋은 삶으로 가는 길을 제공한다.
- 네 가지 범주를 벗어나는 후회를 예측하는 것은 대개 가치가 없다.
- 후회 활용법 핵심 요약 행동에 대한 후회 
1. 되돌려라 사과하거나, 보상하거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라. 
2. '적어도'를 활용하라 구름을 뚫고 나오는 한줄기 햇살을 찾아라. 상황이 어떻게 더 나빠질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적어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 모든 후회 (행동 또는 무행동에 대한 후회) 
1. 자기노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거나(인정하면 오해가 해소된다), 혹은 개인적으로 글을 써서 그 후회를 드러내고 덜어내라. 
2. 자기연민 친구를 대하듯 자신을 대함으로써 후회를 정상화하고 중화시켜라. 
3. 자기거리두기 시간이나 공간, 혹은 언어를 통해 줌아웃함으로써 후회에서 얻은 교훈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워라. 
- 후회를 예상하여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는 방법 
1. 대부분의 결정에 만족한다 예상되는 후회가 네 가지 핵심 후회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선택을 하고, 사후에 스스로를 비판하지도 말고 계속 나아가라. 
2. 중요한 결정은 최대화하라 만약 예상되는 후회가 네 가지 핵심 후회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미래의 특정 시점에 있는 자신에게 스스로를 투사하고,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합리적인 위험을 감수하고 옳은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이 무엇일지 자문해보라.

나오며 | 후회와 구원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 저자의 주장 중에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후회의 복리 효과'였다

기억나는 점/키워드	깨달은 점	적용할 점

2023.1.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