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랑 놀자♡
[여행] 6월 7일 화요일-하이라인/첼시마켓/랍스터/사라베스/브라우니/911메모리얼뮤지엄/노리타/엠포리오 본문
[여행] 6월 7일 화요일
하이라인/첼시마켓/랍스터/사라베스/브라우니/911메모리얼뮤지엄/노리타/엠포리오
"오늘도 감사"
9:00AM
시차 적응이 된건가요~?
단순히 늦잠 잔거다 ㅋㅋㅋ
중간에 여러번 깼지만 오랜만에 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몸이 좀편안해진 기분이었다~
늦었는데도 왜이렇게 밍기적(?)거리게 되는지..ㅎㅎ
준비를 마치고
하이라인 파크로 향했다
7호선 타임스퀘어역을 지나 있는 종점 34번가 허드슨 역에서내렸다
지하철에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끼지 사진도 찍고 장난도 쳐보고 했지만
허드슨 역은 정말 깨끗한 편의 최신식 역이었다!
다른곳들도 이랬으면....^^;
하이라인 파크를 찾아가서 초반에 살짝 헤매기는 했지만
첼시마켓까지 걸어가는 내내
소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성한 식물들과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풍경들이
기존의 철길과 잘어우러지고멋졌다
이런곳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첼시마켓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내려와서
첼시마켓 건물 앞에서 이게 맞나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들어갔다
아트샵, 식료품, 주방용품 등등
들어가면 쇼핑욕구가 마구 일어나는 곳들~@▽@
주방용품을 보니 베이킹 도구를 사고 싶었지만
조금 참았다....ㅡ.ㅜ
물가를 무시 못하니 일반적인 도구는 한국가면 살래...
우리가 선택한 오늘의 점심은 랍스터와 샐러드!
먼저 맨하튼마켓에서 샐러드(4.82$)를 골라 담았다
랍스터는 가격이 더 오른듯..ㅠ
어쨌든 랍스터 스몰(30.43$)을 구입해서 함께 먹었다
자리가 없어 서서 먹었지만
몇일동안 못먹은 풀떼기들과 난생처음 먹는 랍스터의 풍미는정말 끝내주었다!
나는 집게다리 하나와 몸한쪽을 먹어도 배불렀는데
째로군은 열마리도 먹을 기세ㅋㅋㅋ
더 큰걸 샀어야했낭...^^;a
첼시마켓 안에 소문난 사라베스에서
쨈 3가지(24$)와
브라우니 미니 2개(팁포함 4$)를 구입했다
첼시마켓을 나와 큰 간판의 구글을 보고
잠시 흥분해서 1층까지 들어가보았지만
당연히(?) 들어갈수는 없고... ㅎㅎ
우리는 911 메모리얼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911 메모리얼 뮤지엄은 화요일 5시부터 무료입장인데
줄이 아무리 길더라도 꼭 보자고 했던 마음이었다
째로군이 보고 싶다던 곳이었으니!
그런데, 이 정보가 잘못된줄 알고 순간 속상했지만
대기열은 반대편에 있었다
휴~
줄이 길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갈수 있었고,
서있는동안 구입했던 브라우니는 정말 맛있었다 *▽*
우리는 도네이션으로 10$을 넣고 티켓과 팔찌를 받았다!
티켓을 받으면 또 줄 서서 기다린다..ㅠㅠ
드디어 들어간 911 메모리얼 뮤지엄!
엄숙하면서도 소름 돋는 사건의 재현과 재구성
멋지다!
오디오가이드가 한국어 지원이 안되어서 슬프고
영어를 더 잘했으면 해서 슬프지만 ㅠㅠ
째로군과 다지는 힘을 합쳐 번역하면서 전시들을 보았다 ㅎ
평소 같이 영어공부하던 것이 도움이 됐구만~ ㅋ
2001년의 뉴스를 보면서 가볍게 지나갔던 사건이었는데
전시를 보니 바로 어제, 내눈으로 직접 본 어마어마한 일처럼느껴졌다
동시에 우리나라 세월호 사건의 유가족들은
얼마나 가슴아플지.. 안타까웠다..
어떤 이유에선 사람의 목숨은 소중한 것이기에...
전시를 보고나니 7시가 조금 넘었다
소호 거리를 보기에는 늦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향했다
사실 하바나 옥수수 먹으러 갔다능ㅎㅎㅎ
노리타에 음악을 크게 들으며 장사하는 점원들 ㅎ
마약옥수수 하나요~ㅋ
멕시칸 스타일 콘 그릴(3.80$)은 매콤하고 달짝지근 하면서 치즈맛이 난다!
맛있음! 집에가서 만들어먹어야지~ㅎㅎ
소호와 노리타 길거리의 상점들은 불이 켜진채 문을 닫아
더이상 구경할 수는 없었다
배가 고프다는 째로군과 검색으로 찾아간 엠포리오
그릇에 담긴 음식 비쥬얼도 예쁘고 맛도 좋았다!
식전빵은 차갑고 질기고 별로임 ㅠ
어두운 조명과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이곳
샐러드와 오징어먹물파스타(40$ 팁제외)를 주문했다
전체적으로 양이 좀 적기는 하지만 잘먹고 나왔다
팁을 줄 수 없는 상황이 조금 부끄러웠다능~
아무튼 하루하루의 시간이 정말 짭게 느껴져서 아쉽다 ㅠㅠ
그만큼 좋은 것들을 보고 들으며 행복하게 보냈다는 거겠지!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
*^_____________^*